某某(모모) 드씨 번역

모모 드씨 시즌1 13화

움_움 2024. 9. 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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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왕: 답안지 줘.

 

장티엔: 받아.

 

성왕: 응.

 

우통: 내가 아는 그 티엔 형 맞아?

 

마샤오보: 아니.

 

성왕: 환자인데 특별 대우 좀 받으면 안 돼?

 

우통; 그럼 나도 발목 좀 삐면 저런 룸메 구할 수는 있을까?

 

마오샤오보: 꿈 깨.

 

장티엔: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가서 시간이나 체크해.

 

우통; 아, 잠깐만. 나 아직 안 끝났어.

 

마오샤오보: 맞아. 나도 이제 겨우 세 번째 문제 해결 했다고.

 

장티엔: 계속해. 너네랑 상관 없어.

 

너 글쓰기 연습 안 했어?

 

성왕: ....

 

젠장. 나보다 10분 더 빠르잖아!

 

이상해.

 

너네 얼마나 남았어?

 

우통; 아직 두 문제 더 남았어.

 

장티엔: 아까도 내가 다 풀었을 땐 세 번째 문제 풀고 있었다며. 아직도야?

 

우통: 그게 아니라....

 

성왕: 아. 괜히 화내지 말고 그냥 다음 문제 풀어.

 

장티엔: 수학문제집 더 있지 않아?

 

성왕; 있어.

 

우통; 너네 수학 문제 연달아 풀었는데 어떻게 토를 안 해?

 

성왕: 이번에 주는 두 장은 괜찮아. 하나는 빈칸 채우기고 다른 하나는  그냥 추가 질문이니까.

 

마오샤오보: 괜찮은지는 난 모르겠고 그냥 속 울렁거려.

 

우리 화학 문제 풀려면 10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너네는 수학 문제 두장 풀고 있잖아.

 

지금 이거 공부벌레들이 사람 학대하는 거 아니야?

 

안 해. 안 한다고. 친구야, 우린 가자.

 

우통: 아, 우린 가볼게.

 

성왕: 진짜 가려고?

 

마오샤오보: 지금 안 떠나면 내 생명이 위험해질 거 같아.

 

우통; 나, 나중에 보자!

 

성왕; 이게.......

 

아직도 적고 있어? 배 안 고파?

 

장티엔: 고파 . 근데 아침 먹기엔 너무 늦었어.

 

성왕; 그럼.... 영어 다 하고 양치하고 밥 먹으러 갈까?

 

장티엔; 그래.

 

성왕: 아직이야? 이번엔 내가 더 빨랐네?

 

장티엔: (손 잡음) 움직이지마.

 

성왕: ......

 

....

 

성왕: 드디어 글쓰기 끝났네.

 

배고픈데 뭐 먹을까?

 

장티엔: 이상한 음식 말고.

 

성왕; 뭐가 이상한데? 당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너 미각이 좀 떨어진다던데?

 

장티엔: 그래서 그러는 거야?

 

...

 

당할아버지: 이거 내가 만든 새로운 음식인데 맛이 어때?

 

장티엔; 처음 만들어요?

 

당할아버지: 이 나무토막 같은 녀석. 샤오왕한테 좀 배워라.

 

돼지고기 볶아서 그냥 고추 말고 항주고추 넣어 만든거야.

 

지금 네가 먹은 음식엔 소금을 더 넣었어. 내가 거기에 간장 넣었는지 식초를 넣었는지 넌 모를걸.

 

장티엔: 할아버지.성왕 입이 까다롭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서둘러 음식을 만들어요?

 

당 할아버지: 왜냐니. 귀엽잖아.

 

장티엔: 네?

 

당할아버지: 걔가 마음에 안 들면 네가 여기로 데려오겠어?

 

그럼 나한테 거짓말 하고 여기까지 밥 먹으러 오게?

 

장티엔: 제가 언제 할아버지한테 거짓말을 했어요?

 

당 할아버지: 음.... 오히려 까다로운 사람이 너보단 더 좋은 말만 해주는 거 같은데.

 

...

 

성왕; 그렇구나. 그럼 좀 이상하지 않는 걸로 주문할게.

 

마오샤오보: 아, 잠깐만. 같이 놀자.

 

명절이라 교문 앞까지 배달 해줘서 랍스타 사왔어.

 

우통: 비켜, 비켜.

 

장티엔: 너네 이사해?

 

우통; 아니. 기숙사 기습 점검 때문에 그래.

 

아주머니가 상자를 보시긴 했는데 안을 보진 않아서.

 

그러니까! 따다다단.

 

성왕: 와, 맥주 한 박스?

 

우통; 굉장하다고 말 해.

 

성왕: 그냥 가게를 여는 게 어때?

 

우통: 오픈한지 일주일은 됐는데 장사가 잘 안되네.

 

그리고 난 기숙사에서 사업을 하자고 온 게 아니거든?

 

아래층 편의점은 모든 음식은 도급하고 24시간 끓인 물도 줘.

 

마샤오보: 그래서 우리 기숙사 몇 명은 배고프면 라면 먹으러 가거나

 

침대 밑에는 카드랑 마작도 숨겨져 있어.

 

성왕: 꼬치 없으면 아쉬운데.

 

우통: 그러게. 랍스타 두 개로는 4명이 먹기엔 아쉽지?

 

마오샤오보: 성 형. 그래도 너무 많이 시키진 마.

 

성왕: 적당히 시킬게.

 

장티엔: 정말?

 

성왕: 많이 시킬 필요가 뭐 있어?

 

장티엔: (웃음)

 

마오샤오보: 감사합니다. 형.

 

성왕: 도착했다.

 

장티엔: 같이 가자.

 

우통: 아니야. 우리 둘만 가면 돼.

 

장티엔: 그 말 나중에 다시 말해봐.

 

우통; 겨우 닭꼬치 몇 개 더 시킨건데 뭐가?

 

...

 

우통: 젠장, 꼬치가 대체 몇 개야.

 

마오샤오보: 성 형, 원래 이렇게 많이 먹어?

 

성왕: 하하.

 

장티엔: 평소엔 안 그러는데 그래도 낭비하지 마.

 

우통/ 마오샤오보: 아아아, 알겠어. 이제 먹자.

 

마오샤오보: 다른 건 없어?

 

장티엔: 그건 네 거 아니야.

 

우통: 성 형 때문에 코코넛 스프 따로 산 거야?

 

성왕: 나 갈래.

 

내 앞에 랍스타가 있는데 지금 이런 이상한 걸 나한테 먹이려는거야?!

 

장티엔: 읽어봐.

 

우통: 맞아. 약 먹을 때 매운 음식 먹지 말라잖아.

 

마오샤오보: 너무 많이 산 거 같은데.

 

장티엔: 남겨.

 

성왕: 흥.

 

(허겁지겁 먹는 성왕 개욱기네)

 

우통; 성 형... 그거.....

 

마오샤오보: 그렇게 먹지마.

 

성왕: 그럼 어떻게 먹어? 흥!

 

너!

 

장티엔: 남은 음식은 돼지가 다 먹어도 너는 지금 먹으면 안 돼.

 

우통: 티엔 형. 지금 형이 우리 괴롭히는 거 맞지?

 

마오샤오보: 맞아. 지금 누가 돼지야?

 

성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성왕: 이건 아닌 거 같아.

 

장티엔: 그럼 뭘 하고 싶은데?

 

성왕: 다른 애들처럼 베란다 문 열어서 환기 시키자.

 

장티엔: 기숙사 관리인이 밤중에 확인 하러 오면 어떡하려고? 

 

성왕: 뭐가 무서워? 그냥 몇 마디 말 하고 끝내면 되지.

 

학교는 9월 초에 에어컨 껐는데 안 켜니까 머리가 이상해질 거 같아.

 

마음이 안정되기는커녕 냉정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워.

 

징티엔: 내일 아침 관리쌤 오실텐데 너 늦잠 잘 거 아니야.

 

성왕: 내일 오시니까 일찍 일어나면 되지.

 

성왕: 시원하자.

 

봐봐. 가을 바람이야.

 

장티엔: 기분 좋을 때 어서 자.

 

...

 

성왕: 음?

 

장티엔? 지금 몇시야?

 

너무 어두워서 장티엔이 안 보이잖아.

 

근데 흰 셔츠를 입고 있네.

 

성왕: 장티엔. 장티엔.

 

장티엔: 왜?

 

성왕: 방금 여기 내려왔었어?

 

장티엔: 아니.

 

뭐 봤어?

 

성왕: 누가 침대 옆을 지나갔었어.

 

그런데 아무도 없네. 꿈인가?

 

장티엔: 문 닫혀있어.

 

성왕: 아니야. 나 자기 전에 문 안 닫았어.

 

오늘 빨래 하면서 떨어진 물.... 발자국 있어.

 

장티엔: 발자국 안 마른 거 보니까 온지 얼마 안 됐어.

 

성왕: 기숙사 관리실에 전화해.

 

...

 

학생들: 무슨 일이야?

 

강도가 들었대.

 

기숙사 이모: 돌아다니지 말고 기숙사 안으로 들어가.

 

관리인들이 지간 기숙사 방으로 가서 없어진 거 없는 지 체크 해주실거야.

 

학교에서 경찰에 신고했어. 모두 없어진 물건 돌려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테니까

 

당황하지 말고 이모 말 잘 들어.

 

우통: 이모. 저희 큰일 났어요.

 

마오샤오보: 맞아요. 저 폰 없어졌어요.

 

기숙사 이모: 너희들이 문열고 손님 들어오라고 맞이하는데

 

외부인이 아니라 해도 누가 닥치는대로 들고 갔겟지. 뭘 잘했다고 울어?

 

성왕: 이모 여기는 없어진 거 없어요.

 

기숙사 이모: 도둑이 아마 들어오고 겁 먹어서 도망간 것 같네.

 

너희들 당분간 잘 때 조심해.

 

무서우면 같이 자던지.

 
14:14 
 
성왕: 문 못 열면 창문이라도 열자.
 
장티엔: 그래.
 
무서워?
 
성왕: 응? 무섭냐고?
 
 선생님이 한 침대에서 같이 자도 된다고 했으니 반은 자리 내 줄 수 있어.
 
장티엔: 난....
 
...
 
당 할아버지: 샤오티엔, 날씨가 추워. 소파도 낡았으니까 할아버지랑 침대에서 자자.
 
어린 장티엔: 싫어요.
 
당 할아버지: 애들은 같이 자는 거 좋아하는데
 
너는 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자는 걸 싫어하는 거야?
 
...
 
장티엔: ....나 자면서 몸을 많이 뒤척이다보니 옆 사람 깨울 때가 많아.
 
성왕: 저번에도 같이 한 침대에서 잤잖아.
 
...
 
성왕: 나 네 침대에서 잤는데 넌 어디서 잤어?
 
장티엔: 어디서 잤겠어.
 
성왕: 하지만 아무리 봐도 네가 여기서 잔 거같진 않아 보인단 말야.
 
...
 
성왕; 그땐 잠도 잘 잤고 자는데 방해도 받지 않았어.
 
장티엔: 그래.
 
성왕: 이불 그만 가져가. 안 들어가.
 
자. 여기 이불 절반 줄게.
 
...
 
시유: 아, 젠장.
 
성왕: 장티엔?
 
나, 나 네가 이불인줄 알고... 전에도 이렇게 잤어?
 
장티엔: 아니. 바보.
 
시유: 티엔 형... 아니 둘이 무슨 일인건데?
 
기숙사에 있는 침대 6개는... 둘이 자기엔 부족한 거야?

 

성왕: 기숙사에 도둑 든 거 들었어?

 

추웬빈: 아! 이모가 어제 외부인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성왕: 맞아. 우리 층 물건들 거의 다 훔쳐가고 심리어 난 그 사람 봤어.

 

시유: 봤다고?

 

성왕; 어어. 눈 떴는데 너무 어둡긴 했지만 확실히 사람이었어.

 

아직도 그 사람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아.

 

성왕: 시유, 넌 못 견디겠지?

 

시유: 이번 일 진짜 위험한 거 같아.

 

 잡혔어?

 

성왕: 어젯밤에 일이 터진 건데 무슨 말이야?

 

그래서 기숙사 이모가 무서우면 그냥 같이 자래.

 

추웬빈: 난 별로....

 

시유: 비,비,빈.우리 같이 자면 안 될까? 응?

 

 추웬빈: 으음.....

 

성왕: ㅋㅋㅋㅋ

 

장티엔: 빨리 일어나서 이 닦고 세수나 해.

 

성왕: 응.

 

...

 

19:20

혜진: 오늘 수업은 여기 까지.

 

그리고 오늘 너희들한테 말해줄 게 있어.

 

이번 중간고사는 새로운 교대제를 시행할 거야.

 

학생들: 결정된 거에요?

 

마지막 세 명은 물러나요?

 

혜진: 솔직히 말하면

 

난 개인적으로 전교 순위 50등 밖이라고 해서 A반에 적합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순위는 일정기간 너희들 학습결과를 반영하는 거니까

 

그리고 우리반 대학입시시험 중 50점 밖인 사람이 세 명 있다는 건 너희도 알고 있지?

 

고천양: 그럼 이번에 어떻게 바뀌는 건데요?

 

혜진: 이번 시험에서 전교 45등 안에 든 학생들만 A반에 남는다.

 

그리고 순위에 따라 B반 1등급 2등급으로 나눠질 거야.

 

또 다른 반 학생들이 만약 전교 45등 안에 든다면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여기 남을거다.

 

학생들; 네? 너무해요. 이번엔 진짜 힘들거야.

 

혜진: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학교는 너희를 힘들게 할 생각은 없어.

 

너희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힘들지 않게 하려고 하는 거야.

 

아무튼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받아.

 

수업 끝.

 

고천양: 젠장. 난 매번 운이 좋아서 네번째로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이번엔 진짜 떨어질 거야. 죽는다고.

 

성왕: 죽지 마. 나도 이번엔 떨어질 거 같으니까.

 

고천양: 무슨 말이야? 가만히 있으면 형은 무사히 지낼테니까.

 

성왕: 나 다리 때문에 시험 오랜만에 치잖아. 이번에는 떨어질 거 같아.

 

우리가 함께 유배 당하면 동료되는 거잖아?

 

장티엔: .....

 

성왕: .........그냥 열심히 해서 무사히 지나가길 바래야지.

 

장티엔: .......

 

성왕; 아 그러고보니 이제 발도 다 나았고 식단도 이제 신경 안 써도 되니까

 

저번에 학급 전체가 먹을 수 있게 꼬치 좀 만들어 달라고 연락 드렸었는데 이번주 일요일 어때?

 

시 형이랑 린 형도 돌아왓으니까 중간 고사 전에 같이 실컷 먹자.

 

고천양: 좋아! 형이 말하는 건 다 좋아.

 

얘들아! 이번주 일요일에 성 형이 바베큐 식당에서 쏜대!

 

누구 올거야? 빨리 와서 말 해!

 

송시루이; 배부르게 먹자!

 

...

 

반 애들; 너네 뭐 먹을 거야?

 

메뉴 좀 보자.

 

조시: 20, 32, 34, 36, 총 37명

 

너희 반 굉장한데?

 

송시루이: 형, 이상한 말 하지 마세요.

 

조시: 응?

 

어떻게 들었든 난 상관 없어. 난 지금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니까.

 

고천양: 걱정 마요. 저희 평범한 사람 아니니까. 여기에 쟤까지 있으면 진짜 말할 것도 없는데

 

매일 살뺀다고 아우성쳐서 지금 단식한다고 꼬치 몇 개밖에 먹지만....

 

리지아: 너 오늘 하늘 구경 해볼래?

 

고천양: 아, 알았어. 네가 우리보다 더 많이 먹을 거라 그런거지?

 

리지아: 너 입다물어! 고천양! 어디가!

 

고천양: 짐승!

 

조시: 너 반에서 인기 많네.

 

성왕: 뭐가 인기 많아요?

 

조시: 아직도 아닌 척이야?

 

저기 저 남학생 쫓아가는 여자애. 네 앞에서 네가 많이 먹는다니까 그런거잖아.

 

진짜 재밌네.

 

평소에는 바보같아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체면을 세우고 싶은 거야.

 

성왕: 누가 그런 소리를 해요?

 

조시: 내가 한 말이 틀렸어?

 

성왕: '난 아무한테나 뻔뻔하니까 모르면 장티엔한테 물어보시던지.'

 

전 이의 없으니까 여기 앉으세요, 조 선생님.

 

조시: 이 자식.

 

송시루이: 티엔 형은 아직이야?

 

성왕: 저기 앞 골목에 뭐 좀 전해주고 온다고 했어.

 

학생: 린 형은? 린 형은 왜 아직이지?

 

조시: 약 사러 갔어.

 

학생: 린 형, 어디 아파요?

 

조시: 아니 그냥 숙취해소제야. 나중에 조절 못해서 기절할까봐 미리 사두려고 그래.

 

린베이팅: 누가 술마시고 기절하는지 그건 확실하게 말해.

 

조시; 진짜 시간 딱 맞추네.

 

린베이팅: 6시까지라고 했잖아.

 

성왕: 정말 이 약이 도움이 돼요?

 

조시: 응, 당연하지.

 

왜? 너도 먹을래?

 

성왕: 네.

 

조시: 안 돼.

 

[채팅]성왕: 시 형 치사해.

 

[채팅] 장티엔: 응?

 

[채팅] 성왕: 시 형이 나 약 한 알도 안 줬어.

 

[채팅] 장티엔: 무슨 약?

 

[채팅] 성왕: 숙취해소제.

 

[채팅] 장티엔: 이유가 있겠지.

 

성왕: 쳇!

 

조시: 장티엔?

 

성왕: 아, 네.

 

조시: 근데 왜 도둑질하는 것처럼 조용히 말해? 남 흉이라도 보는 거야?

 

성왕: 네.

 

조시: 걔가 뭐라고 했는지 나도 좀 보자.

 

[채팅] 장티엔: 이유가 있어. 전에 중국 왔을 때 과음하고 다친 적 있어서 약 먹어야 해.

 

너도 술 마시면 그래?

 

약 먹으면 나 붙잡고 영상 찍어달라고 안 할 거야?

 

성왕: 이자식.... 사람 뚜껑 열리게 하네.

 

조시: 너....

 

성왕: 시 형? 왜요?

 

조시; 아, 아무것도....

 

아, 장티엔 곧 온대?

 

성왕; 아 물어보는 거 깜박했어요.

 

[채팅]  성왕: 물건 전해줬어?

 

[채팅]  장티엔: 당할아버지한테 전해주고 바로 식당 가는 중이야.

 

[채팅] 성왕; 지금 어디쯤인데?

 

[채팅] 장티엔: 문.

 

성왕: 응?

 

학생들: 티엔 형! 이쪽이야, 이쪽!

 

송시루이: 아, 여기 앉아! 앉아! 자리 비워뒀어.

 

고천양: 드디어 왔네. 굶어 죽는 줄.

 

장티엔: 배고프면 먼저 먹지.

 

고천양: 형 기다렸지.

 

입이 많아서 형 오면 꼬치 없을 수도 있다고. 믿겨져?

 

장티엔: (웃음)

 

시 형, 린 형.

 

조시: 응. 왔어?

 

린베이틴: 먹어.

 

장티엔: 다 먹고 나서 오동으로 잠깐 나가볼게.

 

성왕: 물건은?

 

장티엔; 여기 있어. 나중에 갈 때 들고 가자.

 

고천양: 한 접시에 100위안이야! 성 형이 꼬치 주문 햇으니까 부족하면 더 시키자!

 

...

 

(린베이팅과 조시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송시루이: 7반 애랑 9반 애 서로 좋아하는데 부모님이 알았대.

 

고천양: 시 형도 고등학생 때 그런 적 있어요?

 

조시: 응? 어떤 거?

 

고천양: 뭐긴 뭐예요. 당연히 사랑이지.

 

조시: 글쎄.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어떤 마음이 생겨나면 그건 누르는 게 좋을 걸. 적어도 2년은.

 

생각해보면 고등학생 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되면

 

그것 때문에 성적은 떨어질테고 나중엔 지금과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

 

안타까운 일이지.

 

하지만 나도 고등학생 때 규칙을 잘 지키는 편도 아니었어.

 

규칙도 어기고 성급한 사랑을 했었어.

 

장티엔: 세 잔 째예요.

 

송시루이: 그 다음에는요?

 

조시: 그 다음?

 

그 다음엔 성적도 엄청 떨어져서 담임 선생님 심장마비 일으킬 뻔 했어.

 

그 당시 성적도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 화만 나게 하고.

 

...

(고등학교 시절)

 

조시: 왜? 내 말 맞지?

 

린베이팅: 너랑 이런 쓸데없는 얘기 할 시간 없어.

 

조시: 린 베이팅. 오늘 똑바로 말 안 하면 여기서 안 끝나.

 

누가 말 했어?

 

린베이팅: 모른다고.

 

때릴 거면 때려. 맞을게.

 

...

 

조시: 한 마디로 자주 싸웠어.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말이 많아졌네.

 

어쨌든 갈등은 흔한 일이야.

 

운이 안 좋으면 열 번 중 여덟 번은 싸우겠지.

 

또 그때 내 성적이 진짜 롤러코스터 같거든.

 

언제는 성적이 상위권이지만 언제는 평소 성적에 백 배는 떨어지고.

 

송시루이; 그럼 그때 담임 선생님은 엄청 놀라셨을 거 같은데.

 

학생: 맞아요!

 

그럼 아직 담임 선생님 계세요?

 

조시: 그때 내 담임 성 씨가 팡이었어.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진지하고 가장 많이 나를 꾸짖었던 사람이야.

 

졸업 후엔 나를 제일 많이 걱정해 주시던 사람이었지.

 

그런데 어느날 팡 선생님이 병에 걸리셨고 병은 급속도로 퍼졌어.

 

난 급히 중국으로 돌아왔지만 선생님 장례식에도 못 갔었어.

 

....다른 노래도 들어보자!

 

린 베이팅: 내가 할게.

 

조시; 그 선생님은 가끔 분위기 밝게 하려고 항상 이 노래를 들려주셨어.

 

근데 별 다른 말씀은 없으셨어.

 

그냥 교단에 서서 우리를 바라보셨지.

 

그래서 왠지 긴장됐어.

 

그때는 몰랐어.

 

사실 세상엔 변고가 정말 많은데.

 

언젠가는 그 사람을 다시 못 보게 될 수도 있을텐데.

 

린베이팅: 또 뭐 먹을래? 주방에 말해둘게.

 

고천양: 아니요. 이제 배불러서 벽에 기대고 있다고요.

 

학생들: 맞아요.

 

조시: 여보세요? 아, 네. 이제 와도 돼요.

 

린베이팅: 계속 먹어. 우린 이제 가야해.

 

학생들: 안녕히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송시루이: 린 형이랑 시 형 관계는 진짜 돈독해 보여.

 

학생: 우리도 꽤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 않아? 우리도 나이 들면 꼭 연락하자.

 

송시루이: 그럼 우리도 엄청 돈독한 사이가 되겠네.

 

음, 티엔 형이랑 성 형도 있잖아. 뭔가 시 형이랑 린 형이랑 사이가 비슷한 거 같아.

 

앞으로 이렇게 지내면 좋을 거 같은데.

 

장티엔: 난.......

 

고천양: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마. 당연히 가족인데.

 

송시루이: 아아아, 맞아. 미안. 술 한 잔 줄게.

  
성왕: 건배.
 
장티엔: 손가락 몇 개야.
 
성왕: 지금 누구 놀래? 네 개.
 
장티엔: 얘 취했어. 먹이지 마.
 
고천양: 티엔 형. 누굴 속이려고....

 

(장티엔에 성왕 술 대신 마심.)


장티엔: 9시 넘었으니까 가볼게.
 
성왕; 잠깐만.
 
장티엔: 어디 가?
 
성왕; 화장실. 같이 갈래?
 
장티엔: 문 앞에서 기다릴게.
 
성왕: 응.

 

결제 할게요.

 

직원: 린 형이 대신 결제 해주셨어요.

 

시 형이 친구들 데려다 주라고 택시도 같이 불렀어요.

 

성왕: 다 큰 어른들이 왜 내 밥 값을 대신 해?

 

직원: 사장님이 철이 없으시죠. 

 

물건은 여기 놔둬. 넌 장티엔이랑 같이 학교로 돌아갈거지?

 

성왕; 네.


33:33
 
직원:  거기 서 있지 마세요. 거기 분실물 보관소니까요.
 
성왕: 아, 그럼 여기서 기다릴래요.
 
장티엔: 데리러 왔어.
 
가자.
 
考场上写着相邻的座位
교실에 너와 내가 적힌 자리는 가까웠고

一双姓名被衬得很相配
둘의 이름은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잘 어울렸어

人海中最耀眼光辉
사람들 사이에서 눈부실 정도로 빛이 나는 넌

要被爱意包围
언제나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해.

学电影画面扮天生一对
영화 속에 나오는 운명인 것 처럼

向前伸手却只碰到发尾
손을 뻗어보지만 너의 머리카락 끝만 겨우 닿았어

少年人拥抱的美梦
소년이 품은 아름다운 그 꿈은

远比光影易碎
빛과 그림자보다 깨지기 쉬워

这场雨淋得没防备
예상치 못 하게 내리는 비에 젖어

从教室到街尾
교실로 돌아가는 길

有人擦去雨水
빗물을 닦아내고

张开手拥抱狼狈
두 손을 뻗어 난처해하는 너를 끌어안았어.

一个人迈过十七岁
열일곱을 지나

前路无惧无畏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고

我向前追 追赶落日余晖
지는 해를 앞질러 난 너를 쫓아갈거야



我记得那年天空如海水
하늘이 마치 바다와도 같았던 그 해를 기억해.

记得窗台落下玫瑰香味
창턱에 떨어진 장미 꽃 향을 기억해.

记得你的名字笔画
너의 이름과 너의 필체를 난 기억해.

在我书页末尾
나는 이야기 끝에 있어


课本上说爱人天生一对
교과서어도 사랑스런 네가 나의 인연이라 말해.

握紧双手交换誓言珍贵
우린 두 손을 맞잡고 약속해

少年人拥抱的美梦
소년의 아름다운 꿈을 끌어안았지만

写作事与愿违
그 꿈은 이뤄지지 않았어.

这场梦做得太沉醉
만들어낸 꿈에 취해

从并肩到后退
뒤로 물러서기도 했지만

有人擦去泪水
네 눈물을 닦아주려고

说迟来许多年岁
뒤늦게 널 찾아왔어

一个人伴回忆入睡
혼자 추억을 끌어안고 잠이든 채

勉强算是安慰
슬픔을 달래고

我向前追 追赶落日余晖
지는 해를 앞질러 난 널 따라가.



这场重逢来得太美
재회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比全世界珍贵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해

台上台下仰望
어디서 바라봐도

多一眼都疑有罪
모든 게 후회스럽기만 해.

该用什么身份举杯
어떤 사이로 잔을 들어야할까.

什么都不纯粹
이젠 그때처럼 순수하지 않지만

我向前追 记得笑着流泪
난 너를 쫓아갈 거야. 너의 웃는 얼굴과 슬픔을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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