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某(모모) 드씨 번역

모모 드씨 시즌1 17화 (시즌 1 완)

움_움 2024. 9. 27. 15:15

 
 





 
 
0:00
장티엔: 입 벌려.
 
성왕: 응?
 
매실?
 
장티엔: 징 선생님이 주셨어.
 
양징: 멀미 있다고 왜 말 안했어?
 
훈련소까지 최소 3시간은 남았는데 갈 수 있겠어?
 
성왕; 평소에는 괜찮았어요.
 
장티엔: 저번에 분명 멀미했었어.
 
성왕: 아.
 
...신 맛이 강하네.
 
장티엔: 신 맛이 나면 구토가 가라앉는대.
 
....내 침 묻었는데 손도 안 닦고 있으면 안 찝찝하나?
 
양징: 쌤도 매실 좀 줘봐.
 
장티엔: 네.
 
양징: 성왕. 추워?
 
성왕; 네?
 
양징: 추워서 귀 빨개진 거 아니야?
 
성왕: 혹시 히터 틀 수 있어요?
 
기사: 아, 말만 하면 온도 올려줄 수 있어.
 
성왕: 아, 젠장 더 어지러운 거 같아.

 

...

 

진장문학성 무수리 원작.

 

마오얼FM 및 라벤더 스튜디오 공동 제작.

 

현대 캠퍼스 라디오 드라마 "모모" 시즌1 17화.

 

...

 

성왕: 완전 산골짜기 같은데 왜 하필 이런 곳을 가요?

 

양징: 너희 가두려고 그런 거겠지 뭐.

 

수업은 바로 맞은편 시험장에서 할 거고 바로 교직원 기숙사로 갈 거야.

 

2층 침대니까 위 아래로 둘이 같이 쓰면 돼.

 

밤에는 따로 소등 시간 없고 전기랑 온수도 제한 없어.

 

여긴 너희 방이야.

 

성왕: 와. 2층 원목 침대가 우리 기숙사 침대보다 한 사이즈 더 큰 거 같아.

 

우리 여기서 자는 거지?

 

장티엔: 응.

 

양징: 그래. 여기 주방이랑 냉장고, 세탁기도 다 있어.

 

어, 베란다랑 카페도 있는데  분위기 좋아.

 

성왕: 저희 학교 교직원 숙소보다 더 좋아요?

 

양징: 우리보단 조금 작지만 그래도 경치가 좋잖아.

 

진짜 쉽지 않네. 가끔 너희 때문에  화나서 우울해질 거 같아.

 

성왕: 전 영어때문에 쌤이 화낼 일은 없을 걸요.

 

장티엔: 문 아직 열지말고 숙소 열쇠 줘.

 

성왕: 어.

 

양징: 객실 카드는 1인당 한 개인데 그거 가져가서 뭐 하려고?

 

장티엔: 쟤가 대신 말할거예요.

 

성왕: 쌤 저 오늘 학교 카드 세 번, 기숙사 열쇠 두 개. 자 세 개 잃어버렸어요.

 

펜은 몇 개 잃어버렸지?

 

양징: 네 머리도 잃어버린 거 같은데.

 

성왕: 근데 최근에는 아니에요. 저 그동안 잘 안 잃어버렸는데.

 

양징: 왜 이렇게 소란 스러워?

 

제1 중학교 애들인가?

 

학생들: 뭐? 모든 합숙생들이 남녀 상관없이 이 건물에서 지낸다고?

 

그럼 여자애들이 우리 건물 아래층에 지내는 거야?

 

성왕: 진짜? 학교 미친건가?

 

양징: 쟤들이 떠드는 말 믿어?

 

층마다 철문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잠겨있는 지 확인하고 자기 전에도 숙소 점검 할 거야.

 

지금은 짐 들고 다니기 편하라고 임시로 철문 열어둔 거고.

 

전부터 말해준 건데 왜 모르지?

 

성왕: 그럼 쟤네들은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예요?

 

양징: 경고하는 데 쟤들이 하는 말에 신경쓰지 마.

 

아래층에 누가 살든 철문 있어서 상관없어.

 

괜히 말 걸 생각도 하지 말고. 여자 애가 먼저 다가서도 안 돼.

 

너네 뭘 보고 가만히 있어?

 

지금은 준결승에 집중해. 너무 빨리 답안지 제출 하지 말고.

 

나중에 다시 공지 할테니까 기다려.

 


9:11
 
성왕: 아, 라오가오 말이 맞는 거 같아.
 
장티엔: 뭐라 말했는데?
 
성왕; 전에 체육대회 날 9반 여학생이 라오가오에게 연애편지좀 형한테 전해달라고 부탁했었대.
 
그리고 라오가오가  거절하고 그 여학생한테 한마디 했다더라.
 
장티엔: 뭐라고 말했는데?
 
성왕: 우리 티엔형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하하.
 
...정말 좋아하는 사람 없나보네.
 
장티엔: 꼭 그런 건 아니고.
 
성왕: 누구야?
 
장티엔: 뭐가.
 
성왕: 안 말해줄 거야?
 
장티엔: 그냥 네 말에 답한 거야. 다른 사람 없어.
 
이리 와. 바람 불어.
 
성왕: 괜히 얼렁뚱땅 넘기면서 비밀 만들지 마.
 
내가 아는 사람이야?
 
장티엔: 끈질겨.
 
성왕; 난.... 알았어, 알았어. 나 잔다.
 
장티엔: 불 끌게.
 
성왕: ...내가 맞춰볼까?
 
장티엔: 알아서 해.
 
......왜 그래? 아바타는 왜 바꾼건데?
 
성왕: 나 잘거야. 신경쓰지 마.
 
 ...

 

고천양: 성 형. 프로필 상태메세지 이거 무슨 뜻이야?

 

호기심에 숨막히는 아무개?

 

무슨 가십거리라도 들었어? 아니면 문제풀이때문에 그래?

 

송시루이: 바보. 딱 봐도 전자잖아.

 

고천양: 누구보고 바보래? 너 그런식으로 말하는 거 진짜 금지시켜야 해.

 

채팅방 애들: (잡담)

 

장티엔: 사실.....

 

성왕: .....

 

...

 

비안첸:  같이 가. 남문은 여기서 멀지도 않고 식당도 많아.

 

학생: 방탈출 카페도 생겼대.

 

작년엔 없었는데. 시설 좋을 거 같아.

 

비안첸: 그럼 내일 가보자.

 

어때? 너희 둘도 갈래?

 

성왕: 내일 무슨 일 있을 거 같은데.

 

비안첸: 뭐가? 장티엔은?

 

장티엔: 나도 쟤랑 같이 있어.

 

비안첸: 내일이 그렇게 중요한 일이야?

 

티엔 형. 우리 옛 동창이잖아.

 

성왕: 오늘은 안 가?

 

비안첸: 성 형. 오늘 보내준 거 못 봤어? 밤에 미리 준비해야지.

 

내일 오후에 영어 연설 있잖아.

 

혹시 형은 어떻게 썼어? 

 

성왕: 잘 했어.

 

비안첸: 아, 그럼 내일 힘내.

 

성왕: 그래.

 

비안첸: 잘했다니까 내일 두고보자.

 

...

 

학생들: 대박.

 

예선에서 몇 위 한 거야?

 

10등?

 

언제부터 이렇게 영어 잘 한거야?

 

비안첸: 젠장! 장티엔은 뭐 다 잘해.

 

교사들: 장티엔 학생의 발음은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학생들보다 훨씬 뛰어난 거 같아요.

 

그런데 감정표현이 부족한 거 같아요.

 

연설문은 훌륭한데.

 

일단 점수부터 매기죠.

 

학생들: 와, 9.3! 9점 이상이야!

 

성왕: (축하 이모티콘 보내는 중)

 

....포옹은 무슨.

 

장티엔: 뭘 보낸 거야?

 

성왕: 실수로 이모티콘 잘못 보내서 다시 지운 거 뿐이야.

 

장티엔: 9개 전부?

 

성왕: 그냥.... 축하해.

 

장티엔: 상테메세지는  숲속의 영화?

 

성왕: 아, 이건 전에 바꾼건데....

 

몰라, 지금 다시 바꿀래.

 

아무렇게나 적은건데. 아빠는 건강백과사전이라 적은 것 처럼.

 

장티엔 이름도 다시 바꿔야지.

 

아니다. 그냥 형이라 해놔야지.

 

좋은 건가?

 

그냥 누군가(某某)라고 불러도 되겠지?

 

...

 

학생들: 첸 형! 잘했어!

 

비안첸: 고마워. 다들 고마워.

 

장티엔: 네 차례야.

 

성왕: 응.

 

(영어 연설 중)

 

학생들: 억양봐.

 

쟤 해외라도 다녀온 거야?

 

발음이 진짜 원어민같아.

 

해외에서 자란 건가?

 

부속 고등학교 성왕이래.

 

교사: 성왕 학생은 외국에서 살아본 적 있나요?

 

성왕: 아니요.

 

그냥 아버지 친구 중에 외국인 친구분 계시는데 그분 아들이 몇 년 여기로 유학 와서

 

잠깐 저희 집에 살기도 했고 가끔 연락하고 지냈어요.

 

교사: 연설문도 좋네요.

 

성왕, 9.7점!

 

학생들: 진짜 대단하다.

 

비안첸: 아 이제 다 끝났어. 나 안 해.

 

성왕: 오늘은 나가서 먹고 싶은데.

 

장티엔: 좋아.

 

...

 

학생들: 여긴 상가 건물도 많아서 먹을 게 많아.

 

누가 여기 아무것도 없대?

 

그냥 선배들이 겁주는 거지 뭐.

 

성왕: 식당이 얼마나 맛 없으면 이렇게 사람이 많아?

 

장티엔: 먹고 싶은 거 있어?

 

성왕: 뭐든 먹을래.

 

어떻게 할까?

 

장티엔: 골라.

 

성왕: 나 못 골라.

 

이럴 땐 나보단 형이 나서서 결정을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야?

 

장티엔: 그럼 내가 칼자루를 쥘테니 어딜 가든 뭐라하면 안 돼.

 

성왕: 지금 나 겁주는 거야? 기어이?

 

장티엔: 그냥 가.

 

성왕: 어.

 

학생들: 무서워.

 

얼굴 봐. 진짜 창백해.

 

성왕: 밥 먹을 자리도 없어보이는데 그냥....

 

장티엔: 저기 가자.

 

성왕: 응!

 

학생들: 이거는 어때?

 

5명이서 좁은 밀실에 갇히는 건 재미 없어.

 

인원이 작아.

 

방금 들어온 애들한테 같이 하자고 하는 건 어때?

 

누구?

 

장티엔, 성왕? 같이 할래? 이리 와!

 

장티엔: 괜찮아. 2인실은 없어?

 

사장님: 2인실은 유령학교 테마가 아직 남아있어.

 

학생들: 티엔 형이랑 성 형 둘이서 뭐 하려고? 저긴 커플들만 가는 곳이라 지루한데.

 

장티엔: 아.

 

성왕: ......

 

장티엔: 여기 유령학교 테마 어때?

 

성왕: 좋아.

 

사장님: 요즘 애들은 전부 똘망똘망하게 생겼네.

 

근데 왜 우리 집은 전부 애들이 게으른 거야?

 

성왕: 괜찮지? 그렇게 어려워보이진 않는데.

 

사장님: 조심해. 저기 작은 방이 큰 방보다 무서워.

 

성왕: [제정신이 아니라 시도를 못했을 뿐이다.]

 

[옳은 선택을 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실종 된 소녀를 찾아라.]

 

장티엔: 무서워? 무서우면 나 잡아.

 

성왕: 교실 복도에 여학생 기숙사 화장실 비밀번호 알아내는 건 쉽네.

 

욕실에 거울이 있어. 세수 하려면 물도 틀어야 하고.

 

거울 보면 그 여자가 어떤 화장실 칸을 사용했는지 힌트가 있겠지.

 

...

 

성왕: (웃음)

 

사장님: 진짜 거기서 빠져나온 거야? 이렇게 쉽게?

 

성왕: 여자 귀신이 너무 세게 머리를 휘둘러서 가발이 떨어졌어요. 하하하하.

 

진짜 웃기네.

 

장티엔: 다음번엔 가발 제대로 써야할 거 같아요.

 

그만 웃고 이제 밥먹으러 가자.

 

성왕: 알았어.

 

..

 

성왕: 진짜 재밌었어.

 

장티엔: 먹고싶은 거 골라서 휴대폰으로 주문해.

 

성왕: 저녁은 내가 살게.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은 안 돼.

 

장티엔: 오늘 무슨 날이야?

 

성왕: 생일 풍습이야.

 
장티엔: 네 생일 12월 4일 아니야? 오늘 3일인데.
 
성왕: 따지자면 내일은 맞는데. 난 내 생일 안 좋아해.
 
장티엔: 왜?
 
성왕: 표정이 왜 그래?
 
장티엔: 아무것도.
 
성왕: 형.
 
정티엔: 응.
 
성왕: 내일 내 생일 축하해 줄거야?
 
혹시 나한테 줄 선물 준비했어?
 
장티엔: 아니.
 
성왕: 아.
 
장티엔: 왜 생일 축하받는 게 싫은데?
 
성왕: 별 거 아니야.
 
어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부모님인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생일엔 항상 혼자여서 집이 썰렁했거든.
 
그래서 생일에는 먹고 마시면서 노는 게 더 좋아.
 
내일이 오면....
 
엄마가 보고싶을 거 같아.
 
그러니까 형이 나랑 같이 있어줄 수 있어?
 
장티엔: 그래.
 

식당 주인: 우리집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이 백옥장이야.

 

성왕: 형은 나 취한 거 몇 번 봤어? 난 형 취한 거 한 번도 못 봤어.

 

좀 불공평하지 않아?

 

나 취하기 전에 형 술 얼마나 마시는 지 솔직하게 말해봐. 얼마나 마셔?

 

장티엔: 몰라.

 

성왕: 쳇.

 

성왕: 사장님 하나 더....

 

장티엔: 많이 먹지 마.

 

식당주인: 저희 집 막걸리는 좀 진해요.

 

마셨을 땐 별 다른 느낌은 없을 수도 있는데 시간 지나면 취할 거예요.

 

성왕: 그럼 안 마실게요.

 

식당 주인: 아니면 다 못 마실 거 같으면 따로 항아리에 포장해 드릴게요.

 

아, 음식 나왔습니다. 천천히 드세요.

 

성왕: 그럼 오늘 나랑 취할 때 까지 마시는 거야.

 

...

 

성왕: 아직 안 취했어?

 

장티엔: 응.

 

성왕: 그럼 여기서 두잔 더 마시면?

 

장티엔: 나까지 취하면 안 돼.

 

성왕: 알았어. 포기할게.

 

장티엔: 내년에....

 

성왕: 응?

 

장티엔: 내년 생일에 다시  해.

 

성왕: 좋아.

 

아, 잠깐만. 형 말에 휘둘릴 뻔 했잖아.

 

생일 외에는 그럼 취한 거 볼 수 없는 거야?

 

장티엔: 평소에는 안 돼.

 

성왕: 왜?

 

장티엔: 네가 먼저 취해서 기절하면 나만 힘들어지잖아.

 

성왕: 젠장.

 

장티엔: 술 흔들지 마.

 

카드 키 들고 먼저 가 있어.

 

성왕: 형은?

 

장티엔: 잠깐 뭐 좀 사올게.

 

 ...

 

성왕: 왜 아직도 안 와?

 


성왕: ...11시까지 안 오면 나 먼저 잘거야.
 
진짜 화났어.
 
...
 
장티엔: 성....
 
...생일 축하해.
 
왕쯔 생일 축하해.
 
성왕: 들었어.
 
잡았어.
 
성왕: 생일 축하한다고 형이 먼저 손 내밀었잖아.
 
그래서 잡았어.그러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 안 돼.
 
모르는 척 하면 안되니까 잡고 있을거야.
 
장티엔: ...언제 일어났어?
 
성왕: 아까.
 
장티엔: 왜 말 안했어?
 
성왕: 형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형이 나한테 문자하고 십 분 쯤 지나면 올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그냥 형이 올 때까지 그냥 올라가서 휴대폰 하고 있었어.
 
술이 꽤 독했는지 나도 모르게 잠들 거 같았는데
 
잠이 잘 안왔어.
 
물건 가지러 간다고 하지 않았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장티엔: 원래 내일 주려고 했어.
 
성왕: 선물? 없다고 하지 않았어?
 
장티엔: 거짓말 안해봤어?
 
근데 나 잘 못해.
 
성왕: 뭐를?
 
장티엔: 다른 사람 선물 준비하는 거. 잘 못해.
 
성왕: 잘하지 않아도 돼.
 
형이 나한테 어떤 걸 주든 난 엄청 기쁠거야.
 
... 앨범?
 
장티엔: 전에 당할아버지의 앨범이 마음에 든다고 했었잖아.
 
성왕: 이 표지는 언제 그렸어? 이거 내 프로필 사진이잖아.
 
장티엔: 여기 오기 전에.
 
성왕: 여긴 백마골목?
 
...
 
성왕: 난 어렸을 때 말썽꾸러기라 이른 아침부터 할아버지랑 장난치고 놀았었어.
 
장티엔: 그리고?
 
성왕: 그리고 여기 이 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시찰했지.
 
저쪽으로 걸어가면
 
사람들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나서야 잠을 잘 수 있었어.
 
장티엔: 왜 하필 이 거리야?
 
성왕: 사람들이 바쁘게돌아다니고 시끌벅적한 걸 보면 재밌었거든.
 
장티엔: 아.
 
...
 
성왕: 전에도 여기에 쇼핑몰이 있었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매일 돌아다니며 구경했었는데.
 
장티엔: 구경?
 
성왕: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할 일 없어서 그런거야.
 
...
 
성왕: 응?
 
장티엔: 중3 때 전학 갔어?
 
성왕: 응.
 
그때 몰래 나가 학교 정문앞에서  팔던 분식집에 갔었어.
 
고등학교 1학년 때 다니던 길은 
 
계절마다 계수나무 향이 풍겼어.
 
여긴 옛날 우리 집 문이야.
 
장티엔: 몇 년 전이네.
 
성왕: 이 길은 우리 집에서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이어져 있어.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땐 여기 이 길을 걸었고.
 
음 여긴 오동 거리....? 내 뒷 모습이잖아.
 
여기에 내가 살아 온 16년이 담겨있네....
 
이 사진들은 어떻게 구한거야?
 
장티엔: 시 형한테 도움 좀 받았어.
 
성왕: 마지막 사진은 언제 찍은 건데?
 
장티엔: 기억 안 나.
 
이거 나 따라다니다가 찍은 거지?
 
...왜 나한테 이렇게 까지 잘해줘?
 
장티엔: ...네 형이니까.
 
성왕: 응.
 
그럼 왜 아까 내 손 잡았어?
 
이것도 내가 동생이라서?
 
형. 형 심장도 나만큼 빨리 뛰고 있는 거 알아?
 
장티엔: 그렇게 부르지 마.
 
성왕: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게 다 내 형이라서 그런 거라면
 
그럼 왜 내가 형이라고 부르면 안 돼?
 
장티엔: 나.... 지금 제정신 아니니까.



大雨天 淋湿左肩的伞
비가 많이 오던 날 비에 젖은 우산은 나의 왼쪽 어깨를 적시고

考卷牙杯房间 都有他一半
문제집, 칫솔, 양치컵 등 절반은 그 애의 것이 되었을 때

是接纳也是试探
그 애를 받아들이면서도 떠보기도 하고

伸出的手轻颤 消解过不安
조심스럽게 떨리는 손을 내밀며 불안했던 마음을 달랬어.

少年人 还没有 来得及遗憾
소년은 아쉬움 없이

十七岁 扮英勇 和绚烂
열일곱 용감한 그의 모습은 눈부시게 빛이 났어

去追车 去发愿 去渡海 去攀山
굴러간 것을 쫓아 잃어버린 소원과 함께 바다를 건너 산을 오르니

登顶才算浪漫
그곳엔 사랑이 있었어.

尚未开口的 喜欢
아직은 이 사랑을 말할 순 없지만

梦里枯草和玫瑰一并 璀璨
꿈 속에서 본 들풀과 장미가 함께 어우러져 찬란하게 빛을 내.

一首歌太漫长 烟火太短暂
노래는 길고 불꽃은 짧게 빛났어

爱不及出口便深埋
사랑이란 말을 꺼내지도 못 하고 묻어둔 채

朝着来路拔足追喊 逃不过离散
그를 큰 소리로 불러보지만 이별을 피하긴 힘들어.

反复寻求答案 像夏夜的蝉
 여름날 매미 처럼 반복되는 문제의 답을 찾아

红叶白雪四季轮转
가을과 겨울이 지나 계절은 반복되고

总会有人不得圆满
완벽하지 못 해도 괜찮아

寻不到万家灯火一盏
빛이 보이지 않더라고.


转眼便 迈入二十 年关
어느덧  20년이 흘렀네

空白人生答卷 留给他一半
비어있던 인생 절반을 남겨놔

是喜欢也是陪伴
이 사랑을 간직한 채

第七年的缺憾 由他来补完
안타깝게 지나간 7년을 앞으로는 그와 함께 채워나가

少年人 当然有 一万种 遗憾
소년은 후회를 하기도 하고

十七岁 藏无奈 和心酸
열일곱 소년은 무력함과 슬픔을 느끼기도 해

去看那 夜航船 多孤单 打着转
배가 떠나가는 걸 바라보는 게 외롭더라도
 
却等不到港湾
그는 항구에서 떠나질 않아

终于开口的 喜欢
마침내 이 마음을 전해

转身灯火和玫瑰一并 璀璨
돌아보니 장미꽃과 빛이 어우러져 찬란하게 빛을 내

一首歌太漫长 烟火太短暂
노래는 길고 불꽃은 짧게 빛났어

让爱放声不必遗憾
후회 없이 사랑을 말해

朝着来路拔足追喊 无由的勇敢
큰소리로 부르며 달려오는 용감한 네가 있었어.

反复寻求答案 像夏夜的蝉
반복되는 문제의 답을 찾는 그 여름날 매미와 같아

红叶白雪四季轮转
가을과 겨울이 지나 계절은 반복되고

总会有人求得圆满
완벽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

再添上万家灯火一盏
우리는 수천 개의 불빛사이로 또 하나의 빛을 찾아냈어.


一首歌太漫长 烟火太短暂
노래는 길고 불꽃은 짧게 빛났어

让爱放声不必遗憾
사랑을 후회없이 말해.

朝着来路拔足追喊 无由的勇敢
큰소리로 내게 달려오는 용감한 네가 있었어.

反复寻求答案 像夏夜的蝉
반복되는 문제의 답을 찾는 그 여름날 매미와 같아

红叶白雪四季轮转
가을과 겨울은 지나 계절은 반복되고

总会有人求得圆满
완벽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

再添上万家灯火一盏
우리는 수천 개의 불빛사이로 또 하나의 빛을 찾아냈어.

 
 
 
 

'某某(모모) 드씨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모 드씨 시즌2 2화  (0) 2024.09.29
모모 드씨 시즌2 1화  (0) 2024.09.29
모모 드씨 시즌1 16화  (0) 2024.09.27
모모 드씨 시즌1 15화  (0) 2024.09.27
모모 드씨 시즌1 14화  (0) 202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