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학생: 아 죄송합니다.
장티엔: 괜찮습니다.
학생: 안녕하세요. 여기 꼬치 20개랑 양파, 마늘 추가 해주세요.
(성왕: 사장님. 꼬치 20개에 양파 마늘 추가 해주세요.)
학생: 그리고 치즈에 구운 두리안도요.
(성왕: 그리고 구운 두리안에 치즈도 같이요)
학생: 놀라지마. 나 아직 더 마실 수 있다고.
(성왕: 나 안 취했어.)
학생: 오늘 다 같이 게임도 하고 너무 재밌었어!
(성왕: 오늘 정말 즐거운 거 같아. 다 같이 놀아서 재밌었어.)
(너 먼저 가. 나도 따라 갈게.)
(나 아직 논문 다 못 적어서 저녁까지 있어야 해.)
(나 먼저 갈게.)
장티엔: '여긴 내가 예전에 다닌 고등학교와 다르다.'
'내가 다니는 학교도 아니다.'
'나는 네가 '즐거움' 속에 있긴 진심으로 바랬다.'
'좋아하는 것도 먹고 좋아하는 것만 보고 놀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적어도 넌 혼자가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달랐다.'
장티엔: 왕지.
왕지.
언제까지 숨어있을 거야.
5:08
성왕: 만나고 싶어.
그런데 어디서부터 말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문자 메세지 말고는
그와 대화 할 기회가 안 보여.
왜 답장 안 하는 걸까.
좋은 사람이 생긴 걸까.
그사람은 너를 웃게 할까.
그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걸까.
[채팅]
장차오: 앞으로 저희는 나노메디컬 프로젝트 왕래 협력팀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티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첸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교수: 새해 복 많이 받게.
...
성왕: 왜 장티엔은 초대하지 않은 거지?
장차오씨. 한 사람 빠졌잖아.
장차오: 누구?
성왕: 장 티엔.
장차오: 추가 했어.
성왕: 없는데.
장차오: 잘 봐. 고양이 두 마리 있는 프로필이 장 티엔이야.
너 문자 보내고 바로 답장한 그 사람.
...
장티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성왕: 이 고양이 프로필....
'리더'잖아...
그럼 그 옆에 고양이는....
...
장티엔: 그 고양이 나한테 주는 거야?
...
장티엔: 새해 복 많이 받아.
즐거운 주말 보내.
행복한 하루 보내.
등불 축제 재밌게 놀고 간식 챙겨 먹어.
근로자의 날이네.
6월 어린이 날이야. 행복한 하루 보내.
즐거운 추석 보내.
생일 축하해.
아직 그 휴대폰 쓰네.
...
성왕: 장티엔이었어....
그 사람은.....
오랫동안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
그 사람이 먼저 내게 말을 건넸던 거야...
아주 오래 전 부터 나한테.
성왕: 기사님! 유턴해서 '오동구'로 빨리 가주세요!
...
성왕: 학교야?
장티엔: 응.
성왕; 어디야? 나 지금 너 만나러 왔 는데
네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
아직 거기 있어?
장티엔: 나 여기 있어.
성왕: 형.
나 술 마셨어.
장티엔; 알아.
성왕: ...아직 잃어버린 거 찾고 있어?
...
장티엔: 네가 어릴 땐 이렇게 운 적 없었는데.
나 때문이겠지.
성왕: 나 때문이야.
오랫동안 만나러 가지 못했어.
장티엔: 내 잘못이야.
성왕: 그 계정이 형인지 몰랐어.
내가 잘못했어.
오랫동안 혼자 말하게 해서....
장티엔: 성왕.
우리 다시 만나자.
어때?
성왕: 나 예전과는 다를거야.
사람들이 다들 내가 달라졌대.
장티엔: 들었어.
나한텐 여전히 너고 그런 너를 좋아해.
성왕: 그런 뜻이 아니야....
장티엔: 그럼 내가 널 쫓아갈게.
허락해줄래?
성왕: 쫓아와줄 거야?
장티엔: 응.
내가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네가 좋아.
네가 좋아서 네가 없으면 못 견디겠어.
아주 오래전 부터 그랬어.
네가 도망가도 쫓아갈거야.
네가 멀리 도망치더라도 돌고돌아 다시 올테니까.
넌 좋은 사람이야
오랜만에 만난 나한테도 말 걸어줬잖아.
넌 채팅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또 늦잠 자는 것을 좋아해.
그래서 널 쫓아가면 정말 재밌을 거 같아.
성왕; 잊어줘. 부끄러우니까.
근데 어떻게 나를 확신해?
장티엔: 알아.
술을 마시면
항상 분실물 센터에 네가 서있잖아.
...
성왕: 형.
내 마음은
아직 형을 사랑한다고 말해.
...
성왕: 형이 쓴 논문 읽어봤어.
장티엔: 응.
성왕: 이상했었어.
장티엔: 뭐가?
성왕: 난 다시 만난 형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그런데 형이 쓴 논문 읽고 그런 생각이 사라졌어.
형이 쓴 논문에서 느껴지더라.
형은 여전히 형이었어.
장티엔: 너에 대한 것도 말해줘.
성왕: 나?
장티엔: 응.
성왕: 음....
나는 그동안 바쁘게 살았었어.
사실 지난 몇 년간 떠오르는 게 잘 없어.
끝난 건 끝난거니까.
장티엔: 듣고 싶어.
성왕: 내가 대학생일 때 지냈던 기숙사가 고등학생 때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지독했어.
복도 전체에 냄새가 퍼질 정도였거든.
그래서 그냥 다른 곳으로 옮겼어.
장티엔: 그리고?
학생회나 동아리 참여도 많이 했어.
옷이 학교 로고로 프린팅 되어 있었는데
고등학생 때 입었던 대문자 A로 크게 적혀있지도 이름도 안 적혀 있었어.
학교 행사 기획 이런 건 내가 했고 협찬도 받았었어.
대단하지?
장티엔: 대단해.
성왕: 형은? 왜 위챗 계정을 바꾼거야?
장티엔: 그게....
휴대폰을 두 번이나 잃어버렸었어.
그리고 조금 안전한 동네로 이사갔는데
나중에 살앗던 곳은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이 안 다녀서 좋았어.
크리스마스 전에는 상점들이 일찍 문닫아서
조금 멀리 있는 차이나 타운에 가야했어.
성왕: 못 사면 어떡해?
장티엔: 근처에 중식당이 있었는데 맛은 별로였어.
한 번은 명절에 만두를 빚는데 식초가 없어서 못 산적이 있었어.
과일 식초나 칠리 소스, 머스타트가 있었는데.
맛은....
성왕: 맛이 어땠는데?
장티엔: 설명하기 어려웠어.
그래서 그때 느꼈어.
누가 만든 이상한 만두가 더 맛있는 거 같다고.
성왕: 형을 다시 만나서 좋아.
장티엔: 목 말라? 물 줄게.
잘거야?
왕지, 새해 복 많이 받아.
장티엔: 보고 싶었어. 아주 많이.
성왕: 보고 싶었어. 아주 많이.
장티엔: 하루도 빠짐없이.
성왕: 하루도 빠짐없이.
...
장티엔: 6시 반이야. 오늘 일 있어?
성왕: 6시 반?
장티엔: 오늘 설이네.
성왕: 장티엔?
오늘 일 없어.
어떤 손님때문에
설 연휴를 일주일 출장갈 뻔 했어.
그 고객이 서 선생님이랑 닮으셨는데.
그래서 왠지 그 사람만 보면 폰을 숨기고 싶었어.
밖에 눈 온다.
장티엔: 더 자.
성왕: 응?
너 설마 내가 잃어버린 내 아들 맞아?
왜 어젠 널 못 봤지?
여기 온 지 이틀밖에 안 돼서 낯선 환경 때문에
숨었었어.
성왕: 왜 이렇게 뚱뚱해진거야?
장티엔: 살이 찐게 아니라 털이 많은 거야.
성왕: 나 안 좋아하는 거 같은데.
장티엔: 배고파서 그래.
장티엔: 사료 가져올게.
성왕: 나도 갈래.
장티엔: 왜 그래?
성왕: 어젯밤에 다리 다친 거 같아.
장티엔: 소파에 앉아 있어. 약 가져다 줄게.
성왕: 나 봐봐. 나 봐.
장티엔: 다리 꼬지 마.
꿀물 마셔.
됐어.
성왕: 나한테 뽀보한 거야?
코가 촉촉해.
장티엔: 아니. 콧물 닦는 거야.
성왕: 쳇.
이름이 뭐야?
장티엔: 원하는 대로 불러.
성왕: 내 맘대로?
장티엔: ...아침은 내가 요리할게.
성왕: 문 열게.
첸첸: 장티엔. 교수님이 스키타러 갈 건지 여쭤보셔.
아, 죄송합니다. 잘 못 들어왔네요.
아, 아닌데. 여기 장티엔 방 맞는데.
성왕: 첸 박사님. 장티엔 만나러 오셨나요?
첸첸: 아, 성 박사님 맞으시죠?
성왕: 네.
첸첸: 근데 왜....
'설마 그냥 고교 동창이 아니라 서로 예전에 사귀던 사이였나?'
장티엔: 누가 왔어?
성왕; 아, 첸 박사님.
장티엔: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프로젝트에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첸첸: 아니. 아침에 조깅하는 김에 잠깐 들렸어..
장티엔: 조깅하세요?
첸첸: 아, 고양이 좀 쓰다듬어도 될까?
네가 왕지 맞지?
성왕: 왕지?
첸첸: 그럼 넌 동창이랑 같이 있어. 나 먼저 갈게. 좀 있다 봐.
장티엔: ......
성왕: 방금 첸 박사님이 왕지라고 부른 거 맞지?
장티엔: 식사준비 하러 갈게.
성왕: 아, 도망치지 마.
형?
장티엔?
장 박사님?
나 좀 봐봐.
장티엔: 안 들여.
성왕: 고양이랑 이름이 같은데 어떻게 설명할 거야?
맞지? 나랑 이름 같은 거 맞지?
혹시 시 형한테 전화 온 것도 네가 부탁한 거 아니야?
장티엔: 그만 말해.
성왕: 스위치 켜졌네.
네 꿈 꿀래.
전화 받을게.
여보세요.
성민양: 뭐가 그렇게 좋아?
지금 베이징이니?
아빠 일때문에 베이징 왔는데
설이니까 같이 밥 먹으러 가자.
성왕: ......
25:50
성왕: 아빠. 장티엔이 중국으로 돌아왔어요.
그 사람 일 때문에 중국으로 잠깐 왔고 저녁 회식때 만났어요.
성민양: 그래서.
성왕: 오늘 아침 아빠랑 통화했을 때 저 그 사람 집에 있었어요.
저 아직 그 사람 좋아하고 이제 그 사람과 함께할 거예요.
성민양: 만약 내가 이전과 같은 마음이라면 어쩔거냐.
성왕: 당연해요.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이전과는 달라요.
그때 아빠가 저한테 세상 사람 앞에서 남자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죠,
그리고 사람들 반응이 어떤지 보라고요.
성민양: 다른 사람들한테도 말했니.
성왕: 말했어요. 지난 몇 년간.
누가 제게 물어보면 전 말해줬어요.
하지만 그 누구도 제게 손가락질 하지도, 미쳤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성민양: 다른 사람들은 네게 관심이 없어서 그래.
성왕: 그런 다른 사람들은 절 신경쓰지 않는데 왜 아빠만 걱정해요?
전 아버지 외에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성민양: 네 앞에선? 네 뒤에선?
뭐가 맞는지 몰라서 이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연 네 얘길 안 할까?
뒤에서도 좋은 사람인척, 이해하는 척 할 거라 생각해?
성왕: 어차피 사람들 사이에서 저흰 다양한 꼬리표를 달고 살 거예요,
성민양: 넌?
넌 내게 어떤 꼬리표를 달았지?
성왕: 아빠. 엄마를 다시 보러 간다면
전 장티엔을 좋아하고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엔
엄마는 제 얘길 들어줄 거예요.
어쩌면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할지도요.
아빠. 아빠도 제게 말해주면 안 돼요?
...
성민양:됐다. 얼른 돌아가. 피곤하니까.
성왕: 아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왕: 아빠!)
(성민양 동지. 벌써 흰머리가 생겼어?)
성민양: 원래 못 올 수도 있었는데
어젯밤에 잠자리에 들기전 흰머리가 있는 걸 봤지 뭐냐.
네가 어릴 때 그걸 보고 놀란게 생각나더라.
그래서 오늘 새해에 꼭 만나야 겠다고 생각했어.
이제 가 봐.
성왕: 형?
나 데리러 온 거야?
장티엔: 우산 안 챙겼잖아.
눈으로 샤워하면 좋아?
성왕: 길 건너편에서 밥 먹는다고 말 안 하지 않았나?
다행히 내가 잠깐 서 다행인데
안 그랬으면 그냥 나 따라가려고 했어?
장티엔: 설마 눈이 이렇게 오는 데 널 쫓아가게?
성왕: 정이 좀 깊어진 거 같은데?
장티엔: 그만하고 길 조심해.
성왕: 화났어.
장티엔: 가운데 손가락 접어.
업무는 잘 해결 됐어?
성왕: 사실 아빠 만나던 거였어.
그리고 만나는 김에 한 번 더 커밍아웃 했고.
장티엔: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
성왕: 내가 잘못했다는 거 알아. 그러니까 좀 너그럽게 봐 주라.
운전 중이야. 눈 오는 날 사고나기 쉬우니까 방해하지 마.
나 혼자 간 건 아빠한테 도리를 따지러 간 거야.
같이 가면 시위하는 걸로 보고 난리 난다고.
걱정 마. 그때 처럼은 안 될 거니까.
아버지는 좀 안심해도 될 거 같아.
장티엔: 응.
성왕: 장 이모랑 당할아버지는 언제 오셔?
장티엔: 좀 더 기다려야 할 거 같아.
어머니랑 할아버지는 월 말에 오실 거야.
쟈ㅏㅇ티엔: 석경산으로 돌아갈거야?
성왕: 응. 갈아입을 옷 좀 가져 올게.
장 박사님. 이틀 남은 휴가 박사님 집에 머물러도 되겠습니까?
장티엔: 이유 말해.
성왕; 아직도 안 풀렸어?
음... 고양이 보러 가고 싶은데 이것도 이유가 되나?
장티엔: 안 돼.
성왕: 같은 왕지인데 난 왜 안 돼?
장티엔: 별로.
성왕: 그럼 내가 너 책망해도 돼?
장티엔: 나?
성왕: 그냥 한 말이지, 길거리 깡패가 될 생각은 없었어.
동사라도 바꿀 까?
장티엔: 뭐로.
성왕: 만져달라? 아, 아니다.
왕?
아 이것도 아닌데.
장티엔: 그만해.
...
성왕: 잠깐 앉아 있어. 얼른 정리할게.
냉장고에 마실 거 있어. 먹고 싶은 거 꺼내먹어.
장티엔: 이 날씨에 얼음 물 먹어?
성왕: 익숙해.
뭐해? 내 옷이랑 바지에 관심있어?
장티엔: 나도 있어.
성왕: 그럼 셔츠 좀 가져 올게.
장티엔: 나도 있어.
성왕: 집에서도 작업복 입어?
장티엔: 거의.
성왕: 솔직히 말해봐. 나한테 형 옷 입히는 취미 있어?
장티엔: 새롭긴 하네.
성왕: 맞다.
나 옷 개는 것 좀 도와줘. 정리하게.
좀 더 가져 올게.
장티엔: 잠깐만.
아.
앨범....
(장티엔: 왕지. 생일 축하해.)
(성왕: 이 사진 들 어디서 난 거야?)
(내 옆에는 내가 좋아하는 형이 있어야 해.)
장티엔: '이 쪽지 아닞고 가지고 있었네.'
성왕: 형! 형! 여기 좀 와서 도와줘!
장티엔: 갈게.
뭐하면 돼?
성왕: 가서 고양이 배변 봉투랑 상자 가져 와.
장티엔: 너도 고양이 키웠어?
성왕: 생각했었어.
그때 그 애가 자꾸 아른거리고 생각났었어.
결국 고양이 용품만 사고 먼지만 쌓였지만.
이젠 다 괜찮으니까 필요할 거 같아서.
장티엔: 그래서 뇌물 가져 가려는 거였네?
성왕: 맞아! 이 장난감 봤어?
이틀동안 같이 살 거니까 선물을 가져가야 이쁨받지.
혼자 키운게 마음에 걸려.
장티엔: 그럼 언제 양부모 가정에서 키울건데?
성왕: 지금은 아니고?
장티엔: 어느 양부모 가정이 짐 싸고 이틀만 머물렀다가 도망 가?
성왕: 형.
장티엔: 응?
성왕: 지금 같이 살자고 하는 거야?
장티엔: 허락해줄거야?
이제 더이상 작은 쪽지는 안 적어도 돼.
성왕: 흠 이건 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은데?
'어쩌면 이건 내가 18살에 우리가 함께 꿈꾸던 그날이 아닐까 싶었다.'
'사실 난 이런 삶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었어.'
'이 넓은 세상에 또다른 세상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한때 꿈꿨던 삶을 그와 함께할 생각이다.'
'작은 실수로 돌고돌아 몇 년 늦게 도착했지만...'
장티엔: 왜 웃어?
성왕: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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