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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내 이름은 장범심이야.]
직원: 손님, 6037번 자리 여기 있습니다.
구주오옌: 감사합니다.
엄마.
설만자: 주오옌, 식당에 도착했니?
구주오옌: 도착했어요.
설만자: 그럼 얘기 잘 해봐.
구주오옌: 좋아요. 남자 둘이서 소개팅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면요.
설만자: 누가 남자 둘이서 선을 보는데 문제를 제기해?
그땐 네가 어려서 그런거잖아.
넌 지금 스물일곱여덟 살이야.
믿을만하고 함께할 적당한 사람을 찾아.
다정하게 대해주는 게 좋을걸?
구주오옌: 적당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요?
설만자: 초등학생 때부터 그림에 관심을 갖고 디자인을 전공했대.
넌 순하고 단순한 사람 좋아하잖아.
너도 잘 알고 있는 디자인 아니야?
구주오옌: ......알았어요.
장범심: 나 못 가.
조 감독님하고 약속이 있어서 방금 식당에 왔어.
페이지: 방심. 너 이제 막 귀국한 거잖아.
좀 쉬는 게 어때?
장범심: 난 놀려고 온 게 아니라 여기 일하러 온 거야.
페이지: 네가 걱정되니까....
장범심: 왜 네가 내 걱정을 해.
걱정 마. 나 괜찮아.
그만 얘기해. 나 지금 도착했어.
6037.... 여기네.
안녕하세요---, 넌......
왜... 너야?
구주오옌: 전혀 예상 못했는데.
장범심 오랜만이네.
장범심: 잘 지냈어? 구주오옌.
[세계보건기구 3월 11일 발표]
[코로나 19발생]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1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이 발표한 공지에 따르면]
[국가급 신구-허베이 슝안 신구를 설립하기로 결정]
...
진강문학성, 북남 원작.
소리의 날개 문화 제작.
오디오 드라마. "잘 지냈나요."
시즌1, 1화.
...
[10년 전]
장범심: 응? 저 개는 어디서 온 거지?
설 할아버지!
설마오첸: 아, 샤오장. 놀러왔어?
장범심: 네!
아, 핥지 마.
하하, 안 더워?
설마오첸: 아, 샤오장.
앞치마에 물감 묻었는데 그림 그리고 있었어?
장범심: 네.
설 할아버지. 이 개 몇 살이에요? 엄청 활발해요.
설마오첸: 이제 겨우 한 살이고 아주 정직하고 성실해.
장범심: 그럼 이 개 이름은 뭐예요?
설마오첸: 아직 이름은 몰라. 방금 데려왔어.
우리 손자를 위해 개를 데려온 거야.
이름 지어줘야 해.
장범심: 설 할아버지 손자가 있었네요.
설마오첸: 손자가 있다는 게 이상하니?
장범심: 당연히 아니죠.
평소 할아버지가 너무 멋있으셨잖아요.
할아버지 전에는 가정부랑 운잔기사님 데리고 세계일주도 하셨고.
전 어릴 때 할아버지가 딩크족인 줄 알았어요.
설마오첸: 바보같이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네.
장범심: 할아버지. 이 개 정말 빨리 달릴 거 같아요.
손자는 몇 살이에요?
설마오첸:아이고, 글쎄.
그럭저럭 산 나이라고 해야하나.
아, 왔네. 하하.
왔어, 왔어.
구바오옌: 할아버지.
설마오첸: 아, 천천히 오렴.
구바오옌: 할아버지.
장범심: 양갈래 머리....
설 할아버지. 할아보지 외손자는 진짜 잘 꾸미고 다니네요!
설마오첸: 무슨 소리야? 이 아이는 내 손녀야.
바오옌. 할아버지 보고싶었어?
구바오옌: 생각했어요.
설마오첸: 하하하, 너무 좋네.
구바오옌: 아! 오빠가 좋아하는 개!
독일 셰퍼드. 가만히 있어.
설마오첸: 그런데 오빠는 어디 있어?
구바오옌: 오빠는 뒤에서 자고 있어요.
설마오첸: 응?
구주오옌: 받아.
구바오옌: 오빠가 내 인형 밟았어!
구주오옌: 할아버지.
설마오첸: 그래.
샤오장, 이리와.
얘는 내 손자 구주오옌.
와서 서로 인사해.
장범심: 안녕하세요. 전 옆집에 사는 장범심이라고 합니다.
음....
구주오옌: 당신 혼혈이야?
장범심: 어....
AB혈액형도 혼혈인가?
설마오첸: 샤오장, 얘는 여기 처음 온 거니까
너랑 나이도 같은데 시간 있으면 같이 놀러가.
장방심: 걱정마세요.
룽청에 오신 걸 환영해!
구주오옌: 응.
구바오옌: 나도 나가서 놀고 싶어!
설마오첸: 그래. 할아버기랑 같이 나가서 놀자.
주오옌. 그런데 바오옌은 왜 왔어?
너만 오는 거 아니었어?
해피 디즈니에 가서 멋진 여름캠프에 참가할 거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꼭 같이 가고 싶다네요.
구바오옌: 응? 오빠, 나한테 거짓말 한 거야?
구주오옌: 내가 언제 너한테 거짓말 안한 적 있어?
구바오옌: 너! 너!!
오빠는 왕 거짓말쟁이야! 제일 나빠!
디즈니 책임져! 오빠가 내 여름캠프 책임져!
설마오첸: 얘들이.... 아이고.
샤오장. 후 이모가 맛있는 음식 차렸는데
오늘 저녁에 밥먹으러 와.
장범심: 네!
...
장범심: 드는 거 좀 도와줄 수 있어?
구주오옌: 응.
장범심: 조심해. 화분 무거워.
구주오옌: 이걸로 뭐하려고?
장범심: 밥 얻어먹는 선물.
구주오옌: (웃음)
장범심: 그냥 여기에 놔둬.
구주오옌: 머리는 원래 곱슬이야?
장범심: 지금 여름방학이잖아.
구주오옌: 아.
장범심: 나 타투도 했는데 볼래?
구주오옌: 난...
장범심: '보고싶지 않은 건가.'
'내 체면이 서질 않은데.'
내 쇄골을 봐봐!
구주오옌: 음....
장범심: 봤어? 너 마음 봤어?
구주오옌: ......그래.
장범심: (웃음)
앉아. 착하네.
맞다. 이름 지었어?
구주오옌: PC39747
장범심: 경찰견 사칭한 거야? 그거 불법 아니야?
설마오첸: 샤오장, 저녁 먹으러 와!
장범심: 알았어요!
PC39722. 밥 먹으러 가자.
구주오옌: 숫자 다섯개도 못 외우네....
장범심: 네 이름....설바오옌. 맞지?
저녁 먹자!
구주오옌: 난......내 이름 설바오첸이야.
장범심: 아, 바오첸.
구주오옌: 응. 네 이름은 뭐야?
장범심: 장범심. 기억나?
구주오옌: 평범하다, 마음이 속상하다?
장범심: 특별하다. 즐거운 마음!
(*凡心범심: 특별하다. 즐거운 마음)
야. 너 진짜 나 기억 안 나?
구주오옌: 뭘 기억해?
장범심: 3년 전 설에 우리 집 앞에서.
구주오옌: 3년 전?
...
[3년 전]
구주오옌: 아!
장범심: 아!
구주오옌: 너 일어날 수 잇어?
장범심: 너 때문에 나 방금 날아갔어.
구주오옌: 미안. 누가 그렇게 마르래?
장범심: 됐어. 됐어. 새해 복 많이 받아.
구주오옌: 저기---
...
장범신: 기억 나? 내가 그때 너한테 사탕도 줬는데.
구주오옌: 기억 나.
설마오첸: 둘이 뭘 꾸물거려?
피자 구웠는데 이러다 식겠어. 빨리 와. 빨리.
장범심: 왔어요!
구주오옌: 그게 무슨 사탕이야. 감기약 한 봉지던데.
구바오옌: 잘가, 샤오장 오빠!
장범심: 응. 오빠랑 어서 빨리 집에 들어가.
나 갈게! 안녕!
구주오옌: 잘가.
구바오옌: 오빠, 우리 언제 집에 가?
구주오옌: 향수병 도질 때 엄마한테 전화하던지.
그럼 엄마가 너 데리러 사람 보내주실거야.
구바오옌: 난 오빠랑 나를 얘기하는거야!
구주오옌: 안 돌아가.
늦었어. 후 이모한테 가서 씻겨달라해. 잘자.
...
구시보: 말도 안 돼.
구주오옌: 제가 남자 좋아하는게 왜 말이 안되는데요?
구시보: 네가 남자 좋아하는 걸 모두가 알아야해?
넌 지금 네 앞날을 스스로 망치고 있는거야!
설만자: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요.
괜히 주목 받지 말고 룽청에 외할아버지댁에 가.
구주오옌: 안 가요.
제가 왜 피해요? 왜 제가 다른 학교로 전학가야 하는데요?
구주오옌: 침대시트는 울긋불긋하고, 못생겼어.
낡고 거치적거린다고!
...
설마오첸: 아이고....
구바오옌: 할아버지. 오빠가 화났어요.
설마오첸: 오빠가 아직 어려서
할아버지의 미학을 이해할 수 없나봐.
바오옌. 오늘은 할아버지랑 낚시하러 갈래?
구바오옌: 전 낚시 말고 샤오장 오빠랑 놀고 싶어요.
설마오첸: 샤오장....
할아버지가 가서 연락해볼게.
장범심: 설 할아버지. 저 찾았어요?
설마오첸: 샤오장. 바오옌이 너랑 같이 놀고싶대.
한 번만 부탁할게.
장범심: 아, 좋아요!
설마오첸: 그리고 할아버지가 부탁 하나가 더 있어.
주오옌이 방안을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는데
네가 가서 그 애랑 같이 정리하는 것 좀 도와줄 수 있을까?
장범심: 아....
설마오첸: 화가 많이 났어.
넌 그애랑 같은 나이잖아.
같이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장범심: 알았어요. 그럼 수업 끝나고 바로 찾아갈게요.
설마오첸: 그래.
...
장범심: 들어가도 돼?
구주오옌: 알아서 해.
장범심: 집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밥 먹는 거 너무 심심해.
그래서 잠깐 너희 집 왔어.
넌.... 방 꾸미는 중?
구주오옌: 응.
장범심: 그럼 잘 먹겠습니다!
구바오옌: 샤오장 오빠. 뭐 먹어? 맛있겠다.
장범심: 와서 먹어봐.
자. 입 벌려,
구바오옌: 아.
장범심: 맛있어?
구바오엔: 맛있어!
장범심: 천천히. 잘하네.
구바오옌: 우리 오빠....
장범심: 쉿.
구바오옌: 후 이모가 만든 음식이 적응 안된대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어.
장범심: 흠흠. 아직 소고기가 있어.
너......먹을래?
구주오옌: 아니.
장범심: 응.
...
구바오옌: 샤오장 오빠! 내가 도시락 버리는 거 도와줄게.
장범심: 응. 바오옌, 고마워.
구바오옌: 천만에.
가자, 큰 개야.
...
구주오옌: 뭐 그려?
장범심: 잠깐만....
음. 됐다.
갑이 보시기에 만족해?
네가 보다시피 여긴 비울거야.
그럼 네 물건 좀 놔둬도 돼.
만약 허전하면
개 매트를 놔둬도 되고....
구주오옌: '파마, 타투, 피자먹기.'
'다섯개 숫자도 곧 죽어도 기억 못하고.'
'이젠 세글자 중 두글자를 틀리고.'
'얼굴은 예쁘지만 의외로 속이 텅빈 건 예상 못했는데.'
장범심: 나 쳐다보지 말고.
이 디자인 어때? 내가 괜히 도와주는 건 아니지?
구주오옌: 얼마야?
장범심: 너같은 갑이면 진짜 좋은 거 같아.
그럼 와서 글 쓰는 것 좀 도와줘.
구주오옌: 수학숙제?
장범심: 우등생 반으로 가는 예비 문제라 좀 어려울 수 있어.
음... 점수 얼마나 나올 것 같아?
구주오옌: 네가 결정해.
장범심: 그럼 나 만점 받고 싶어.
구주오옌: 알았어.
장범심: 너....
2시다! 나 화실 가야 해. 나 갈게!
장난이겠지.
모르는 문제는 그냥 비워놔.
구주오옌: 걱정 마. 내가 답례할게.
장범심: 말도 안 되는 글 쓰지 말고....
구주오옌: 네 갈길이나 가.
장범심: 갈게. 안녕.
...
장범심: 구주오옌?
개를 너무 늦게 산책시키는 거 아니야?
구주오옌: 응.
숙제 다 했어.
장범심: 고마워! 꽤 빠르네.
여기 얼마나 있을거야?
방 재배치 하려면 돈 많이 들지 않아?
구주오옌: 아마 1년정도.
장범심: 그럼 학교는 안 가?
구주오옌: 전학.
장범심: 아....
장범심: 넌 여기가 낯설테니까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날 찾아와!
구주오옌: 응.
장범심: 와서 번호 입력해줘.
구주오옌: 여기.
가갈, 가.....
장범심: 잘자.
-----답장 진짜 싸가지 없어!
구주오옌: 고맙다.
...
장범심: 구주오옌 게시물이나 볼까.
와. 진짜 여기저기 많이 다녔네.
승마도 하고, 펜신도 하고, 기타도 치고.
지금처럼 차갑진 않네.
의외로 자기 이야기도 올리고, 즐거워 보여.
이 사진....
예전 친구들인가?
웃을 때 예쁘다.
난 새 이웃에 대해 모르는데.
언제 다시 이렇게 행복하게 웃어줄까?
...
장범심: 너무 시끄러워.
왜 개 혼자 뛰쳐나온 거지?
구바오옌: 샤오장 오빠!
장범심: 바오옌. 그림?
구바오옌: 응!
구주오옌: 원하는데 앉아.
장범심: 난 개를 데려다주러 온 거야.
이 개 마음에 안 들면 나한테 팔래?
아무데나 놔두고, 개 혼자 외출했다가 잃어버리면 어떡해?
구주오옌: 2천 더 줄테니까 내 여동생도 같이 데려가.
구바오옌: 난 이의없어.
장범심: 너네....
구주오옌: 앉아. 왜 거기 서 있어?
장범심: 아....
밖에 차가 있던데.
인테리어 시작한 거야?
구주오옌: 응.
장범심: 아....
응? 이건 뭐야?
구우오옌: 내 기타.
이거 네 게시물에 있는 사진 속 그 기타 맞지?
구주오옌; 너 내 게시글 봤어?
장범심: 응....
헤헤, 어제 새벽까지 보다가 잤어.
구주오옌: 그냥 사진인데 뭐가 재밌어?
장범심: 그런 먼 마음에 들지도 않는데
왜 올렸어?
구바오옌: 나 알아요! 오빠가 할아버지한테 보여주려고 그런 거야!
할아버지가 우리가 뭘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던데?
구주오옌: 꼬맹이는 그림그리는 거에 집중이나 해.
구바오옌: 아.
장범심: 룽청에도 경치 좋은 곳이 많아.
넌 지금 설 할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으니까
사진찍어서 부모님께 보내드려도 되겠다.
구주오옌: 필요없어.
장범심: 어....
사진 안 찍어도 돼. 나도 사진 찍는 거 별로 안 좋아해.
하지만 여기 왔는데 구경하는 건 괜찮지?
기분나빠하지 말고 한곡 연주해봐.
구주오옌: 응.
[기타 치는 중]
장범심: 와....
구주오옌: 마음에 들어?
장범심: 응! 근데 기타 배우기 어렵지 않아?
구주오옌: 똑똑하면 세상에 배우기 어려운 건 없지.
장범심: 나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똑똑하다고 칭찬하긴 했는데....
구주오옌: 앉아서 한 번 해봐.
장범심: 알았어!
구주오옌: 자. 여기 손을 대고....
장범심: 여기.
구주오옌; 여기 말고.
오른 손으로 누르고....
오른 손....
너...... 이렇게!
어때? 재밌어?
장범심: 응. 재밌어!
기타랑....승마도 배우고 싶어!
구주오옌: 네 아버지한테 가봐.
장범심: 나도 펜싱 배우고 싶어.
구주오옌: 또 뭐하고 싶어? 사양하지 말고 말해.
장범심: 네가 웃는 거 보고싶어.
사실 네 여동생이 뭘 그리는 지 보고싶어.
구바오옌: 샤오장 오빠. 나랑 같이 그림 그리자.
장범심: 응. 알았어.
구바오옌: 와...
오빠, 오빠는 언제부터 그림 그렸어?
장범심: 3살.
구바오옌: 그럼 난 너무 늦었잖아.
장범심: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언제든 상관없이 할 수 있어.
음. 다 그렸다.
동생. 그림 계속 그려. 오빠는 이제 글 외우러 집에 가볼게.
구바오옌: 응! 안녕, 샤오장 오빠!
장범심: 잘 있어. 나 갈게.
구주오옌: 응.
...
구바오옌: 샤오장 오빠 그림 너무 예뻐.
구주오옌: 응.
구바오옌: 오빠가 그린 그림, 기타치는 오빠 손이야!
구주오옌: 내 손?
장범심: 응?
구주오옌: 야. 너 그림 안 들고 갔어.
장범심: 너한테 줄게.
구주오옌: 왜 두 손을 다르게 그렸어?
장범심: 왼손은 "지금". 오른손은 "나중에".
"지금" 네 기분은 안 좋겠지만 네가 앞으로 "나중엔"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구주오옌: 무슨 말이야?
장범심: 네가 룽청에 왜 왔는지 나는 몰라.
하지만 네가 이곳이 마음에 들면 좋겠어.
지금, 네 손은 개 목줄을 잡고 기타를 치고 있지만
언젠가는
여기서 친구랑 나란히 어깨동무를 할 수도 있잖아.
또....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잡거니
구주오옌: 아, 이웃.
가지마. 뒤돌아.
장범심: 웃지마. 이웃.
......나 열쇠 안 가져온 거 같아.
구주오옌: 그럼 올라와서 마저 기타 치자.
장범심: 알았어.
...
구바오옌: 오빠. 나 죽었어.
구주오옌: 응. 나중에 게임 도와줄게.
구바오옌: 샤오장 오빠가 그린 그림이다.
구주오옌: 응.
구바오옌: 나도 샤오장 오빠가 설계한 방에서 살고 싶다.
오빠는 진짜 행복하겠다.
구주오옌: 이리 와. 안아줄게.
앉아.
샤오장 오빠한테 선물 주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
구바오옌: 그럼 겸사겸사 나도 줘.
구주오옌: 집으로 가는 티켓 줄게.
구바오옌: 허....
구주오옌: 요 며칠간 집 안 그리웠어?
구바오옌: 생각했어.
구주오옌: 아무도 네 공부 신경 안 써서 그런 거겠지.
할아버지랑 하루종일 뭐하고 놀지 생각했지?
구바오옌: 오빠, 그것도 꽤 괜찮지 않아?
어쨌든 요즘 기분 좋아.
어쩌면 내일은 더 행복할지도 몰라.
오빠 모형 한 번 더 분해하고 싶어!
구주오옌: 예쁜 생각 해야지!
구바오옌: 허....
구주오옌: 알았어.
야. 뭐 선물하면 좋을까?
구바오옌: 기타! 갸오장 오빠가 기타 좋아하는 거 같아.
구주오옌: 됐어. 오후에 기타 좀 가르쳐줬더니
한밤중에 자다가도 이명이 들린다고.
롄이밍: 직원들한테 물어봤는데
여기 있는 신발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상들이야.
어때? 다 사?
구주오옌: 그냥 뭐 살지 도와달라 한 건데....
그럼 신발 한 켤레 선물하면 되겠네.
신발사이즈 뭐야?
'너무 직설적인가.'
거기 있어?
발 보이도록 사진 하나 찍어봐.
구바오옌: 오빠, 변태야?
구주오옌: 넌 가서 게임이나 해.
음.... 키 몇이야?
장범심: 175. 왜?
구주오옌: 아니야.
롄이밍: 안녕, 구주오옌!
드디어 해금 된 거야? 통화 가능해?
구주오옌: 어.
네가 운동화 구입하는 거 도와주면 사이즈 보내줄게.
네 사이즈면 뭐....
잠깐. 이거 네 사이즈가 아닌데?
누구 주려고 구입하는 거야?
구주오옌: 친구.
롄이밍: 친구?
난 네가 죽겠다고 협박해서 당장 집으로 빨리 돌아올 줄 알았는데.
난 그래서 네가 바다에 뛰어들었단 소식만 기다렸더니
진짜 친구를 사겼어?
구주오옌: 여기 좋아. 내 여동생도 너무 좋아서 다른 생각을 안 해.
롄이밍: 네 여동생도 대단하긴 해.
고생하지도 않고 어디 대장정을 떠나지 않고서야 기분나쁠게 뭐가 있어?
형제, 진심이야?
너 오랫동안 가기 있어야 하는데 넌 잘 지내는 거야?
구주오옌: 나 꽤 괜찮은 거 같아.
'别来无恙 (잘 지냈나요) 드씨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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