这题超纲了 (이 문제는 본론을 벗어났다) 드씨 번역

이 문제는 본론을 벗어났다 드씨 시즌1 1화 [억지로 비틀어 딴 참외는 달지 않다.]

움_움 2024. 11. 4. 19:21

 
 
 
 
 
 
 

 
 
 
1화 듣는곳: https://www.missevan.com/sound/4359952?share_channel=copy

《这题超纲了》第一季·第一集「强扭的瓜不甜」_M站(猫耳FM)

晋江文学城木瓜黄原著,猫耳FM出品、三糙文化制作、星韵声研所录制。- CAST -配音导演:幽舞越山 @幽舞越山录音师:马小蒙 @奇行S·Ingeniarius、秋秋 @一叶知秋Gemini邵 湛:歪歪 @歪歪想扶正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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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번역, 의역, 중국어 한자사전, 파파고, 구글 번역 사용. 오타주의🚨
 
 
 
1화. 억지로 비틀어 딴 참외는 달지 않다.
*强扭的瓜不甜: 익지 않은 채 억지로 비틀어 딴 참외는 달지 않다.
=무리한 수단으로 한 일은 좋은 결과가 없는 법이란 뜻,



 
 
 
[린장 제6중고등학교]
 
학생들: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응? 뭐가 아니야?
 
빅뉴스 빅뉴스!
 
징계위원: 누구야? 누가 학교에서 그렇게 빨리 달려?
 
학생들: 방금 허성이 학교 근처에서 깡패 다섯명하고 싸웠대.
 
무려 1대5로 5명 다 쓰러뜨렸대.
 
들어보니까 대마왕 구 선생님이 걔 잡으로 갔는데
 
학교 깡패가 옆 골목에서 또 싸웠어!
 
우리 학교 깡패랑 전교1등 둘이 진짜 둘이 비교가 안 되네.
 
가서 반 편성표나 보자.
 
분반표 떴으니까 빨리 가자. 
 
걔는 어느 반으로 배정됐대?
 
잠깐 나도 같이 가.
 
[방송부: 다음은 교외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상하히 그림그리기 대회]
 
[총 10명의 참가자가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여러 학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가 나온 건 역시]
 
[예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리양 제2중학교.]
 
학생들: 미안, 미안. 실례할게.
 
허성 어느 반이야?
 
허성 어디있어? 허성 어느 반인데?
 
허성 7반이래.
 
7반? 난 6반이라 다행이다.
 
다행히 난 3반이야. 넌 어느 반이야?
 
나도 다행히 7반 아니야.
 
이민용: 5반에도 없어.
 
학생들: 깡패랑 같은 반 하고 싶지 않아.
 
이민용: 아니, 6반도 아니야?
 
젠장 나 7반이야!
 
학생: 이민용, 잠깐만.
 
이제 고등학교 2년 남았어.
 
시간 빨리 지나 가.
 
같은 반 친구 아니면 그냥 피해다녀.
 
아 잠깐만. 공부의 신도 7반 아니야?
 
말도 안 돼.
 
공부의 신 걔는 전교 1등이잖아.
 
허성 걔는 전교 꼴찌고.
 
근데 왜 둘이 같은 반인 거지?
 
가서 보면 알겠지.
 
샤오잔, 7반이래.
 
근데 너 왜 그렇게까지 샤오잔을 숭배하냐?
 
걔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샤오잔은 학교 입학한 뒤로 매번 전교1등에
 
고1때는 시 대회에서 1등까지 했잖아.
 
걔 업적을 학교 명예의 벽에 다 붙이지도 못 할걸.
 
우리학교의 자랑이라고.
 
샤오잔: 샤오잔.... 고등학교 2학년 7반....
 
허성: 개학했네.
 
...
 
샤오잔: 진강문학성 파파야 황 원작.
 
허성: 마오얼 fm, 심현문화 제작 
 
스타윈드 사운드 연구소 녹음.
 
오디오 드라마 <이 문제는 본론을 벗어났다> 시즌1 1화.
 
...
 
[교무실]
 
멍궈웨이: 허성. 너 이번 시험 점수 좀 보고 말해봐.
 
허성: 아.
 
멍궈웨이: 중국어 48, 수학 36, 영어 22.
 
과학 59점 받았어.
 
내가 시험지에 쌀 한줌 뿌린 줄 알았어.
 
설령 닭이 문제를 풀어도 너보단 점수 잘 받겠다.
 
이게 뭐야?
 
수능은 고사하고
 
내 생각엔 네 수준에 맞게 중학교 공부부터 다시 해야할 거 같다.
 
그리고 네가 입고 있는 옷 좀 봐라.
 
교복은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야?
 
난 네가 예전에 어땠는지 그런거 관심없어.
 
이제 넌 2학년 7반이니까 솔직하게 말할게.
 
허성: '공부하기 싫으면 나가. 라고 하겠지.'
 
맹궈웨이: 공부하기 싫으면 나가.
 
너 어제 야자 때는 어디 갔었어?
 
또 몰래 학교 나갔지?
 
허성: 누가 저 학교 나가는 거 봤대요?
 
맹궈웨이: 아니.
 
허성: cctv로 봤어요?
 
멍궈웨이; 아니.
 
허성: 그럼 저 어제 학교 안 떠났는데요.
 
멍궈웨이: 너!
 
허성: 선생님. 제 성적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면 안 돼요.
 
그리고 선생님 수업은
 
배울지 말지 그건 제 맘대로 할 거니까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 안 하셔도 돼요.
 
멍궈웨이: 지금 무슨 말 하는 지 아니?
 
그럼 넌 학교 왜 오는데?
 
공부하러 오는 거 아니니? 넌 놀러 오는 거야?
 
그리고 이제 말할 필요 없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허성: 전 그냥 여기 놀러 왔다 생각하고 내버려 두시라고요.
 
멍궈웨이: 허성! 이게 지금 선생님과 대화하는 태도가 맞아?
 
주원: 멍 선생님. 일단 화부터 가라앉히세요.
 
화내지 마시고 진정하세요.
 
멍궈웨이: 제가 오랫동안 일하면서
 
저 애처럼 학교 빼먹고 하루종일 학교 밖에서 싸우는 건 처음 봐요.
 
게다가 교복 한 번 제대로 입고 온 적도 없고.
 
주 선생님. 좀 알려주세요.
 
저희 리양중고등학교도 어찌됐든 명성있는 학교인데
 
어쩌다가 저런 애가 들어왔는지 전 모르겠다고요.
 
주원: 아니에요. 어딜 가든 항상 문제아는 있잖아요.
 
일단 화내지 마세요.
 
멍궈웨이: 전 제가 저 학생의 태도를 못 고치는 건 저 스스로 용납 못 하겠어요.
 
전 20년 넘게 학생들을 지도했고
 
제 사전에 포기란 없습니다.
 
 주원: 이건 무슨 책이에요?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방법>?
 
멍궈웨이: 주 선생님도 한 번 보세요.
 
책에 이렇게 나와있어요.
 
"일부 학생들은 교사에게 반항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다르다."
 
전 저희반 문제아를 올바른 길로 데려다 줄 좋은 학생을 찾을거예요.
 
주원: 네? 허성을 챙겨줄 학생이요? 어디서 누구를 찾으시려고요?
 
교사: 멍 선생님. 선생님 반 샤오잔 학생의 답안지 복사 다 했어요. 감사합니다.
 
그 학생 이번에 모든 과목에서 100점 받았다면서요?
 
저희 반 학생들도 좀 본 받았으면 좋겠네요.
 
멍궈웨이: 별말씀을요.
 
모든 학생들이 샤오잔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교사: 그럼 이제 전 가봐야겠네요.
 
주원: 아, 맞네요! 찾았어요!
 
주원/ 멍궈웨이: 샤오잔!
 
...
 
[교실]
 
[채팅] 강개: 성 형! 오늘 양명종 선생님 만났어.
 
진짜 대단해!
 
한눈에 봐도 내 그림이 완전 달라졌다고!
 
누가 고친 줄 알아?
 
아, 전에 내가 말한 거 생각해봐.
 
난 연습하러 가볼게.
 
메세지 봤으면 답장해.
 
허성: ......
 
...
 
허우준: 다들 반편성 시험칠 때 쓴 시험지 가져가.
 
이민용: 아, 공신 답안지 찾았어!
 
학생들: 나도 보여줘!
 
나도, 나도 보여줘.
 
...
 
학생: 누가 눈도 안 뜨고 다녀?
 
허, 허성... 미안. 미안.
 
허성 왔어.
 
표정 진짜 무서워. 목소리 낮추자.
 
이민용은 허성이랑 짝이네. 운도 나쁘지.
 
숨고 싶어도 저러면 숨지도 못 하겠다.
 
허성: 안녕.
 
이민용: 뭐, 원하는 게 뭐,야?
 
허성: 벽에 붙어봤자 더 갈 수도 없어.
 
그러면 안 좁아?
 
이민용: 응? 나, 괜찮아.
 
허성; 아.
 
장펑: 대장!
 
안녕. 새친구.
 
이민용: 아, 그래.
 
허성: 장펑? 왜 여기 있어?
 
장펑: 왜 안 돼?
 
허성: 왜 온건데?
 
장펑: 옆자리 자리 있어?
 
허성: 내 옆에 길인데.
 
장펑: 그 바로 옆.
 
허성: 뭐 하려고?
 
장펑: 나야 공신 만나러 왔지.
 
아니. 만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직접 뵙고 공부의 신에게 참배를 드려야지.
 
너 몰라?
 
올해 너희 반 아주 창의적이고 학문적인 수업이 될 거라고.
 
허성: 가까이 와서 자세히 말해봐.
 
빌어먹을 나랑 싸우자는 거야?
 
그런 공부의 신인지 뭔가 볼거면 넌 밟아주는 신도 한 번 보지그래?
 
오늘 내 옆에 와서 나가자는 것도 창의적이긴 해.
 
장펑: 내가 잘못했어. 미안!
 
허성: 한 번 해보자는 거지?
 
장펑: 그런데 대장. 왜 사람이 안 보여?
 
너희 반 애들 다 온거야?
 
 허성: 아니.
 
장펑: 아. 알았어. 그럼 다음에 또 올게.
 
아, 방과후에 피방갈래?
 
허성: 개학 첫날인데 피방가고
 
너희 엄마가 널 쪼갤까봐 그런 걱정은 안해?
 
장펑: 아이고, 괜찮아. 잠깐인데 뭐.
 
허성: 알았어. 이제 수업이나 들어가.
 
...
 
생물학 교사: 아... 다들 시험지 잘 받으셨나요?
 
샤오잔 학생.
 
이번에 생물학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어요.
 
다들 보고 배우세요.
 
자.
 
여기 샤오잔 답안지를 복사해뒀단다.
 
전달 해줄테니까 다들 살펴봐.
 
(학생들 감탄하는 소리)
 
생물학 교사: 됐어. 됐어.
 
다들 샤오잔의 문제 풀이를 보고 생각해.
 
너희 자신을 되돌아봐.
 
학생들: 선생님. 가슴이 아파요.
 
생물학 교사: 그래. 이제 문제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 해볼게.
 
먼저 첫번째 객관식 문제부터 살펴보자.
 
"동물과 식물은 모두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동물과 식물의 세포막에 대한 설명으로..."
 
장펑: 대장. 게임할래?
 
생물학 교사: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은 무엇입니까."
 
허성: 1등.
 
생물학 교사: "1번, 동물 세포는 세포 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허성. 일어나서 이 질문 답해.
 
허성: 쌤. 잘 안 들렸는데 한 번만 더 말씀해주세요.
 
생물학 교사: 지금 푸는 문제가 뭔지는 아니?
 
허성: 빈칸에 들어갈 단어 선택하기?
 
아, 지금 영어 시간 아닌가요?
 
생물학 교사: 허성. 수업시간에 집중 안 하지?
 
복도로 나가 서 있어.
 
허성: 네.
 
생물학 교사: 좋아. 쟤는 신걍 쓰지 말고.
 
방금 이 문제는
 
의외로 많이 맞춘 문제야.
 
다음 질문을 보면.
 
이 질문에서의 포인트는,
 
[채팅] 장펑: 대장. 또 벌 서는 거야?
 
[채팅] 허성: 꺼져.
 
[채팅]  장펑: 우리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거 같아.
 
형 자주 못 보겠네.
 
그래도 수업시간마다 고개들고 복도 보니까
 
형 모습이 어느정도 보여.
 
[채팅] 허성: 좀더 확실하게 보고 싶으면 너도 나와서 잠깐 서 있던지.
 
[채팅] 장펑: 그럴 필요까진 없고.
 
저녁이 피방갈래?
 
[채팅] 허성: 안 가.
 
[채팅] 허야핑: 허성. 학교 도착했니?
 
[채팅] 허성: 갈거면 나 먼저 갈게.
 
...
 
[피시방]
 
장펑: 대장!
 
나 왔어. 형.
 
허성: 그래. 왔냐.
 
장펑: 응? 뭐 보고 있어?
 
<예술의 힘, BBC다큐멘터리>? 젱장. 진짜야?
 
대장. 진짜 피방에서 이거 보고 있었어?
 
아예 뉴스 연합 방송을 보지 그래?
 
허성: 뉴스 보려고 해도 아직 7시도 안 됐거든? 
 
장펑: 대장. 진짜야?
 
허성: 농담이야. 게임하자.
 
...
 
장펑: 젠장 나 무참하게 꿇었어.
 
걔 처리하면 형이 쨰 이길수 있게 나 좀 도와줘.
 
허성; 말 하지 마. 죽여.
 
장펑: 젠장. 머리가 몇 개야?
 
재 녹았는데?
 
살려줘. 우리 엄마야.
 
[통화] 장펑 어머니: 너 죽을래? 지금 몇시인데 아직도 집에 안 와?
 
[통화] 장펑: 문제 몇 개 이해 안 돼서 반 친구한테 물어보느라 늦어졌어.
 
[통화]  장펑 어머니: 뻥 치시네. 옆에 반 친구가 어디 있어?
 
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장펑: 대장. 나 좀 도와줘.
 
허성: 아. 이 질문은 간단해.
 
장펑: 아, 알앗어. 알았어.
 
허성: 풀이 과정을 봐.
 
장펑: 아. 다 썼어.
 
그럼 이제 어떡해? 계속 말해.
 
허성: 그럼 이제 다음 문제 풀자.
 
[통화] 장펑 어머니: 아, 그래. 아들.
 
너 진짜 공부하는 구나?
 
좋아. 그럼 집에는 언제 올거니?
 
엄마가 오늘 네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조림 만들어둘게.
 
공부 끝나면 집으로 바로 와.
 
좀 쉬명서 해.
 
[통화]  장펑: 아, 여보세요? 엄마?
 
여기 신호가 나빠서 저 먼저 끊을게요.
 
금방 갈게요!
 
...
 
장펑: 대장. 대장은 진짜 눈치가 빠르네.
 
근데 "나다이"? 이건 뭐야?
 
아, "醍醐灌顶"!
(* 醍醐灌顶 : 제호를 정수리에 들이붓다, 사람에게 지혜를 불어넣어 불도를 (철저히) 깨닫게 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형이 진정한 학문의 대가라 생각할 거 같아.
 
고마워, 대장.
 
허성: 천만에.
 
장펑; 그럼 나 먼저 갈게.
 
형도 너무 늦지 마.
 
개학한지 얼마 안됐는데 걸리면 좀 그렇잖아.
 
됐어. 어차피 나 못 잡으니까 걱정마.
 
장펑: 응. 잘 있어, 대장.
 
허성: 응.
 
...
 
양아치: 돈이 적은데?
 
고등학생: 내일 아침 식비도 다 드린 거예요.
 
이제 진짜 없어요.
 
양아치: 내가 말했잖아.
 
200위안 모자라잖아. 괜히 우리 탓 하지마.
 
진짜 맞고 싶어?
 
허성: '응? 쟤는 재6중학교 다니는 애잖아.'
 
고등학생: 죄송해요. 이거 놔주세요.
 
내일은 꼭 드릴게요.
 
양아치: 내일? 내일은 이 금액이 아닐텐데?
 
허성; 어이.
 
양아치: 넌 누구야?
 
허성;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지.
 
중요한 건 지금 너희들이 너무 시끄러운 거고.
 
양아치: 대장. 귀걸이 끼고 있는 저 놈 생긴 것좀 보세요.
 
쟤도 저희랑 같을지도 몰라요,
 
야. 너도 돈 뜯으러 왔냐?
 
허성: 그럴수도.
 
 쟤한테 얼마 뜯었어?
 
내가 조치를 취할 때 까지 기다릴래, 아니면 직접 돈 돌려줄래?
 
양아치: 형님. 전 여기가 형님 구역인지 몰랐어요.
 
허성: 응?
 
양아치: 빨리 가자!
 
기다려!
 
허성: 여기 돈.
 
고등학생: 저 진짜 돈 없어요.
 
허성: '내가 돈 뜯을 사람으로 보이나?'
 
허성: 야.
 
고등학생: 때, 때리지 마세요.
 
허성: 돈 돌려줄테니까 다신 여기 오지마.
 
...
 
허성: '난, 쟤는 누구지?'
 
'난 항상 철두철미하게 학교 담장을 넘는데'
 
'하루아침에 그것도 오늘 이렇게 망친다고?'
 
'뛸까? 뛸까? 뛰지마?'
 
'잡혀도 상관없지만...'
 
'잡혀도 내가 하는 건 반성문쓰고 혼나는 거 뿐일테고.'
 
'쯧. 근데 쟤 꽤 잘생겼네.'
 
'나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교복을 저렇게 단정하게 입는 사람이 있네.'
 
샤오잔: 응?
 
허성: 넌 아무것도 못 본거야.
 
물론 저 벽에서 뛰어내린 사람 아무도 없고. 그렇지?
 
샤오잔: 그냥 비켜 가.
 
허성: 비켜 가라고?
 
기숙사 사감: 집에 갔다 온 거니? 괜찮아?
 
샤오잔: 괜찮아요.
 
기숙사 사감 : 별일 없으면 됐다. 자자. 쉬러 가자.
 
여기 서명하고 올라가면 돼.
 
샤오잔: 근데 할 일이 있어요.
 
기숙사 사감 : 응? 무슨 일이니?
 
샤오잔: 저기 교복 안 입은 학생.
 
허성: '가야지.'
 
샤오잔: 방금 학교 뒷문으로 들어왔어요.
 
기숙사 사감 : 허성. 이리 와.
 
허성. 뒷문으로 들어왔니?
 
허성: 이거 무슨 뜻이야? 우리 아까 동의한 거 아니야?
 
샤오잔: 우리?
 
기숙사 사감 : 내가 질문 했잖아.
 
허성: 네.
 
기숙사 사감: 넌 아직도 학교 규칙을 모르는 거니?
 
"학생은 학교에서 정해진 출입 시간을 엄격하게 준수해야한다."
 
또!
 
샤오잔: "담을 넘어 학교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다."
 
 "위 규정을 위반한 학생을 벌을 받는다."
 
"처벌은 문제의 심각성에 달려 있다."
 
선생님. 전 가도 될까요?
 
기숙사 사감: 아, 그래. 가렴.
 
허성: 아하하, 그럼 저도 가볼게요.
 
기숙사 사감: 아, 잠깐, 넌 규칙대로 해야지. 어렵진 않을거야.
 
가서 반성문 3000자 이상 쓰도록.
 
허성: 네? 삼천 자?
 
기숙사 사감: 원래는 500자 이상인데
 
넌 이전에도 여러 번 반성문 쓴 전적이 있잖니?
 
학칙에 따라 이미 여러번 누적돼서 글자 수가 늘었어.
 
첫번째는 500자였지만 두번째는 1000자 썼었잖아.
 
이 기록 좀 봐.
 
그럼 이번에는 3000자는 써야지.
 
허성: ......
 
그럼 방금 걔는 누구예요?
 
어느 반이고 기숙사 번호는 몇 번이죠?
 
아니에요. 말하면 저 통제가 안될 거 같으니까 그냥 말하지 마세요.
 
기숙사 사감: 응?
 
...
 
[국기 게양식]
 
구옌왕:아아. 친애하는 학생, 교사 여러분.
 
 이제 성적은 과거 입니다.
 
저희를 기다리는 것은 더 큰 도전.
 
새 학년이 되었으니
 
학생들은 학교 규친을 준수하고 열심히 공부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자신감과 투지가 넘치도록.
 
허성: 선생님. 저 늦었어요.
 
멍궈웨이: 그렇게 늦진 않았어. 마침 반성문 읽기 전에 도착했네.
 
허성: 오늘 기분이 꽤 좋아보이시네요.
 
멍궈웨이: 사람들은 극도로 슬플 때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구옌왕; 그리고 오늘 특별히 혼내야 할 학생이 있다.
 
고등학교 2학년 7반 허성.
 
학교 규율과 규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어젯밤에 학교에 들어가려고 학교 담장을 넘는 아주 못된 학생.
 
오늘 이 단상 위에서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앞에 서서 반성하고
 
이를 경고로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허성: 아아. 
 
친애하는 선생님과 반 친구들.
 
이번 반성문은 조금 길수도 있어요.
 
 반성문 읽기 전 전 학교 지도자 쌤들한테 몇 가지 제안 할 게 있어요.
 
왜 반성문에 단어 수 제한이 있나요?
 
언제 3천자를 다쓰나요? 전 괜찮지만
 
근데 다른 애들도 수업은 해야죠. 아닌가요?
 
학생들: 하하. 맞네.
 
지옥왕 지금 낯빛이 솥바닥처럼 검게 변했어.
 
멍궈웨이: 사람이 슬플 때 눈물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호흡도 심장도 갑자기 멈추기도 하지....
 
이민용.
 
조금있다 체조하러 나갈 때
 
허성한테 잠깐 교무실로 오라 그래.
 
이민용: 네. 선생님.
 
...
 
[교무실]
 
멍궈웨이: 허성. 지금 새로 반 배정됐는데
 
반 친구들은 아니?
 
허성; 네? ...몰라요.
 
멍궈웨이: 익숙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번에 네가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친해지길 바래.
 
여러 접촉을 하다보면 너도 좀 익숙해 질거야.
 
허성; 멍 선생님.
 
멍궈웨이: 응?
 
허성: 그거 무슨 뜻이에요?
 
멍궈웨이: 아, 그게, 나는.
 
우리 반 친구 샤오잔을 네게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허성: 샤오잔? 어딘가 익숙한데.
 
(생물학 교사: 이번에 너희 반 친구 샤오잔이 이생물학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단다.)
 
(이 친구한테 더 많은 걸 배우도록 해.)
 
(장펑: 직접 뵙고 공부의 신에게 참배라도 드려야지.)
 
(올해 너희 반 아주 창의적이고 학문적인 수업이 될 거라고.)
 
(하나는 널 위해, 다른 하나는 공부를 위해 온 거야.)
 
허성: ...선생님. 전 딱히 새친구를 만나고 싶지 않은데요.
 
샤오잔: 실례합니다.
 
멍궈웨이: 아, 샤오잔 왔어? 시간 맞춰 왔구나. 숙제는 다 챙겼니?
 
샤오잔: 하나 빠졌어요.
 
멍궈웨이: 넌 어제 쉬어서 반 친구를 아직 몰라서 그렇겠지만
 
숙제 안 낸 사람이 바로 얘야.
 
너희가 서로 친하게 지내면 숙제 내는 것도 편하겠지?
 
허성: 전 여태껏 숙제 낸 적이 없어서 그게 더  편한데요.
 
또 다른 건 없나요?
 
샤오잔: 여기 교복 안 입은 학생이 방금 학교 뒷문으로 들어온 거 봤어요.
 
허성; 왜 또 너야?
 
멍궈웨이: 응? 너네 서로 아는 사이니?
 
허성: 그렇죠.
샤오잔: 모르는데요.
 
멍궈웨이: 너희 서로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허성: 기숙사 건물, 3000자 반성문.
 
아니면 더 명확하게 알려줘? 담장?
 
샤오잔: 음. 반성문 꽤 좋더라.
 
허성: 무슨 뜻이야?
 
멍궈웨이: 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이번 수업에서 몇몇 학생들이 자리 변경을 했어.
 
너희도 수업 자리를 조금 조정할 생각이야.
 
일단 너희 둘은 같이 앉아야 해.
 
이의 있니?
 
샤오잔/ 허성: 네.
 
허성; 선생님. 전 샤오잔이라는 저 친구랑,
 
......저희 진짜 완전 안 맞다고요.
 
멍궈웨이: 응?
 
허성: 사람과 사림 사이에는 인연이 있고 참외도 억지로 잔뜩 꼬여있으면 하나도 안 달다고요
*强扭的瓜不甜: 익지 않은 채 억지로 비틀어 딴 참외는 달지 않다.
=무리한 수단으로 한 일은 좋은 결과가 없는 법이란 뜻,
 
멍궈에이: 하지만,
 
허성: 전 지금 짝꿍과 친하게 지내고 있고
 
저흰 같은 생각을 갖고
 
제가 자도 걔가 수업할 때도 전 아무런 영향도 안주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전 지금 짝꿍이랑 헤어질 생각 없어요.
 
멍궈웨이: 그런데 이민용 학생이 나한테 말해둔게 있,
 
허성: 아무튼 전 억지로 친구 생겨봤자 좋은 결과는 없어요.
 
멍궈웨이: 정말 생각 없니?
 
허성: 없어요.
 
어쨌든 전 반성문도 다 썼고.
 
처벌도 맘대로 하셔도 돼요.
 
 이제 더 할 말 없으면 전 가볼게요.
 
멍궈웨이: 샤오잔. 너도 저 친구랑 같이 앉을 생각 없니?
 
샤오잔: 네.
 
멍궈웨이: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샤오잔: 귀찮아요.
 
멍궈에이: 알았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있어.
 
우리 반 징꼐위원회 한 명이 부족한데
 
일은 번거롭지 않아.
 
허성을 잘 봐주면
 
아, 아니.
 
징계 내일 때 허성한테 주의를 기울여주면 좋겠어.
 
허성은 수업 빼먹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담장을 넘는 애니까.
 
늦은 밤까지 기숙사에 안 들어오고 학교 밖에서 싸우다 들어오고거든.
 
...
 
허성; 응?
 
샤오잔: 수업 시간에는 과자 안 돼.
 
학생들: 우등생이랑 학교 깡패가 무슨 일이지?
 
둘이 같은 반이야?
 
속 시원하게 한 번 말해봐봐.
 
하나 소식이 있는데
 
어제 학교 깡패가 담장 넘다가 우등생한테 잡혔대.
 
대단하네. 어디서 들은 거야?
 
기숙사 사감쌤이 예전에 같은 반 친구의 둘째 삼촌이거든.
 
와, 학교 깡패도 감히 건들일 수 없는 존재가 공부의 신이구나.
 
그럼 지금 학교 깡패랑 짝궁인 이민용 넌 어때?
 
이민용: 감히 쳐다볼 수도 없어.
 
학생들: 용감한 게 바로 남자 아니야?
 
이민용: 학교 깡패가 워낙 위험해보이니까.
 
허성: 아니. 너 진짜 어디 아파?
 
주원: 오늘 다들 왜 이렇게 조용해?
 
아주 좋네. 나중에 멍 선생님한테 너네 칭찬 좀 해줄게.
 
자. 교과서 펼치고 두번째 문단 배워보자.
 
어제 우리는 평균 변화율과 순간 변화율에 대해 배웠어.
 
[채팅] 장펑: 대장. 우등생이 형이 먹던 막대사탕 빼앗았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야? 왜 우등생이 사탕을 가져간 거야?
 
샤오잔: 휴대폰 압수.
 
허성: 하?
 
샤오잔: 수업시간에 잡담 금지.
 
허성: 내가 채팅을 하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이야?
 
샤오잔; "잡담 금지"라는 네 단어를 이해 못하겠어?
 
다른 방법 쓰기 전에 입 다물어..
 
허성: 나도 딱 한번만 더 말할게. 나한테서 신경 꺼.
 
샤오잔: 나도 딱 한 번만 더 말할게.
 
잡담 그만하고 3500자 이상 써서 반성문 제출해.
 
허성: 너, 
 
샤오잔: 아직도 말하고 싶어?
 
말 그만하고 고개 돌려서 수업이나 들어.
 
...
 
[채팅] 학생들: 얘들아. 오늘 엄청 조용했지?
 
[채팅]  아우라 완전 장난 아니야.
 
[채팅]  학교 깡패랑 맞서면서도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지 않아?
 
[채팅]  학교 깡패를 물리치다니 이번이 처음 아니야?
 
[채팅]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야.
 
[채팅]  린장 제 6중학교 역사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채팅]  저기 너네 들었어?
 
[채팅]  학교 깡패랑 우등생이 같이 수업 했대.
 
[채팅]  뭐? 뭘 했다고?
 
[채팅]  걔네 서로 원수같은 사이 아니야?
 
[채팅]  원래 원수끼리 만나면 눈에 핏발이 서긴 하지.
 
[채팅]  야, 학교 깡패 나갔어.
 
...
 
[채팅]  허성: 먼저 나갈게. 피방에서 기다린다.
 
[채팅]  장펑: 대장. 오늘을 왜 일찍 나왔어?
 
[채팅]  허성; 수업을 계속 못 하겠어.
 
[채팅] 허야핑: 엄마 오늘 성적표 다 봤어.
 
넌 고2이잖아. 나를 위해 공부하라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너 뭐 할거야?
 
[채팅] 강개: 성 형. 진짜 작업실에 안 올거야?
 
양 선생님이 자꾸 그럼 고친 사람이 누군지 물어봐.
 
무슨 말 좀 해봐.
 
형 이름도 말 못 하게 하고.
 
뭐라 말해?
 
[채팅] 허성: 장펑.  나 일 있어서 피방 못 가.
 
[채팅] 장펑: 응? 무슨 일이야?
 
...
 
허성: 여기 오는 것도 오랜만이네.
 
어린이: 허성. 펜 잡는 거 도와줘.
 
어린 허성: 여기.
 
어린이: 외. 허성. 넌 뭐 그린거야?
 
어린 강개: 허성. 어떻게 그렸어?
 
아, 나한테 알려줘!
 
그림의 신 같아.성형! 나한테도 한 수 보여줘!
 
그림 그리는 친구들: 와! 나도 보자! 나도!
 
와. 성 형. 진짜 멋지고 예뻐.
 
나도 이런 그림 그리고 싶어.
 
강 이모: 허성은 그림이 재능이 있구나.
 
나중에 화가가 될지도 모르겠어.
 
허야핑: 그림그리는게 어떻게 직업이 될 수 있나요?
 
만약 아이가 좋다면
 
여가 시간에 화실에 오는 건 막지 않을게요.
 
...
 
허야핑: 한 번만 더 이런짓 하면
 
엄마가 네가 그린 그림들 전부 버릴거야.
 
 허성: 어느 학교에 지원하든 그건 내 자유잖아요!
 
전 그림 그리는 게 좋아요. 그러니까 리양 제2중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고요!
 
허야핑: 엄마는 너랑 말싸움 하고 싶지 않아.
 
어쨌든 리양 제2중학교는 안 돼.
 
문화 수업 점수를 높이렴.
 
그 전까진 그림은 그릴 생각도 하지 마.
 
허성! 짐 들고 어딜 가는 거니?
 
허성; 펜, 종이. 물감 아직 다 괜찮아.
 
이제 여기 창고에서 지낼거야.
 
...
 
[채팅] 강개: 양 선생님이 네 그림에 관심이 많아.
 
한 번 생각해봐.
 
너 대회 나가기만 하면 네 그림 바로 들고갈걸?
 
연합고사든 대학입시든 바로 합격할지도 몰라.
 
어느 학교를 가고 싶은지 형 마음 내키는 대로 가.
 
허성: ......내가 허성이 아니었다면 좋았을 텐데.
 
...
 
구옌왕: 응? 샤오잔?
 
샤오잔: 구 선생님.
 
구옌왕: 어제 몸이 안 좋아서 학교를 쉬었다고 들었어.
 
샤오잔: 아니요. 어제 아빠 만나러 갔었어요.
 
아빠를 자주 볼 수 없으니까요.
 
구옌왕: 아. 오늘이 첫 날이구나.
 
그러고보니 새로운 반 친구들하곤 잘 지내니?
 
샤오잔: 나쁘지 않아요.
 
구옌왕: 좋아. 가자.
 
샤오잔: 네.
 
...
 
샤오잔: '또 쟤잖아.'
 
허성: 젠장. 어쩐지 자꾸 눈꺼풀이 떨리더라니.
 
넌 왜 한가할 때마다 여기 쭈그리고 앉아 있는거야? 일부러 그러는 거야?
 
샤오잔: 난 그렇게 한가하지 않거든.
 
허성: 내가 바보같다고 생각하지? 넌 3500자 반성문이나 검토해.
 
그리고 우리 얘기 좀 하,
 
아! 너 빨리 비켜!
 
...
 
허야핑: 엄마가 왜 널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기니?
 
그림 그리면서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을 거 같아?
 
문화 수업이나 공부해.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바라는 게 뭐가 문제니?
 
사람들: 샤오잔 저 아이도 그 사람과 똑같아.
 
조만간 쟤도 체포될 걸.
 
학부모들: 샤오잔 저 애랑 놀면 안 돼.
 
쟤네 가족은 살인자야.
 
강개: 성 형은 진짜 재능 있어.
 
근데 진짜 포기할 거야?
 
샤오잔/ 허성: 젠장.
 
...
 
샤오잔: 만약 내가 허성이었다면.
 
허성: 만약 내가 샤오잔이었다면.
 
샤오잔: 그럼 지금의 난 어땠을까.
 
허성: 그럼 지금의 난 어땠을까.
 
...
 
허성: 선생님. 저희 자리 같이 앉을게요.
 
...
 
샤오잔: 그럼 오늘 밤 잠은 어떻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