这题超纲了 (이 문제는 본론을 벗어났다) 드씨 번역

이 문제는 본론을 벗어났다 드씨 시즌1 3화 [천천히 와도 되는데.]

움_움 2024. 11. 12. 14:59

 
 
 


 
 
 
3화. 천천히 와도 되는데.
 
 
 
 
[채팅] 학생: 빅뉴스!
 
완전 미쳤어.
 
숙제 제출하러 교무실 갔다왔는데
 
학교 깡패랑 공부의 신이 교무실 가서 자리 바꿔달라고 내가 들었어!
 
[채팅] 학생: 서로 피하는 건 이해 되지.
 
둘이 서로 안 맞잖아.
 
둘이 통로 하나 사이에 두고 있으니 너무 가깝지.
 
[채팅] 학생: 당연하지. 그리고 학교 깡패 전보다 오늘은 더 무서운 거 같아.
 
[채팅] 학생: 반 전체를 횡단하려는 건가?
 
[채팅] 학생: 하나, 하나?
 
[채팅] 학생: 아니. 그게 아니라 둘이 같이 앉고 싶다고 했다니까?
 
...
 
샤오잔(허성): 선생님이 이민용 너랑 자리 바꾸래.
 
이민용: 아? 아아. 알았어. 지금 바로 정리할게.
 
[채팅] 학생: 뭐, 뭐, 뭐야?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이민용
 
[채팅] 이민용: 나도 몰라.
 
난 그냥 내 인생에 희망이 보인다는 걸 알게됐어.
 
...
 
가오즈보: 우등생.
 
샤오잔(허성): 세상에 이별이란 건 없어.
 
내가 비록 떠나더라도 공부 열심히 해.
 
...
 
[채팅] 학생: @가오즈보 너 진짜 몰랐어?
 
[채팅] 가오즈보: 나 슬퍼.
 
이제 공신한테 문제 물어보기가 더 어려워졌잖아.
 
[채팅] 학생: 자리 바꿨어! 진짜 자리 바꿨어! 최신 정보.
 
공신이 저기 앉았어! 젠장!
 
...
 
샤오잔(허성): 독자적인 생각을 갖는 걸 잊지마.
 
허성(샤오잔): 헛소리 좀 그만해.
 
샤오잔(허성): 아.
 
...

[채팅] 학생: 진짜 창가에 앉았어....
 
...
 
허성: 진강문학성 파파야 황 원작.
 
마오얼 fm.
 
샤오잔: 심현문화 제작 
 
스타윈드 사운드 연구소 녹음.
 
샤오잔/ 허성: 오디오 드라마 <이 문제는 본론을 벗어났다> 시즌1 3화.
 
...
 
멍궈웨이: 오늘 수업은,
 
지난 수업때 다 못 끝낸 고대시부터 끝낼거야.
 
어떻게 하냐면
 
너희들을 위해 고대시 감상문을 세심하게 준비했어.
 
샤오잔(허성): 상황이 정말 예측 불가능이야.
 
허성(샤오잔): 안 좁아?
 
샤오잔(허성): 난 원래 벽에 붙어있는 거 좋아해.
 
허성: '난 너랑 이렇게 가까이 있고 싶지 않거든.'
 
허성(샤오잔): 앉아서 수업 듣고 필기해.
 
샤오잔(허성): 넌 칠판 쳐다보지 마.
 
난 수업 시간에 수업 안 들어. 폰 하거든.
 
자던지 게임 하던지 하나 선택해.
 
허성(샤오잔): 폰 할게.
 
샤오잔(허성): 게임 하고 싶은 거 하나 선택해.
 
샤오잔: '이 배경화면....'
 
'인터넷에 있는 그림 사진은 아닌 거 같은데.'
 
샤오잔(허성): 뭐 보고 있어?
 
어릴 때 게임 한 번 도 안 했다는 말은 하지마라.
 
아니면 내가 가르쳐 줄까?
 
허성(샤오잔):  고개 돌려.
 
샤오잔(허성): 아.
 
[채팅] 장펑: 대장. 왜 샤오잔이랑 같이 앉았어?
 
 납치 당한 거면 눈만 깜박여봐.
 
엊그제 나한테 말했던 걔 잖아.
 
허성(샤오잔):  아.
 
샤오잔: '내가 뭔데?'
 
[채팅]허성(샤오잔): ? 무슨 말?
 
샤오잔(허성): 아. 맞다. 쟤 장펑 이라고  우리 반인데
 
나한테 가끔 톡 오는 애 있어. 아무튼 무슨 말 하면
 
그냥 하나만 답해.
 
허성(샤오잔): 방금 답장 보냈어.
 
샤오잔(허성): 뭐라고 답 했는데?
 
...
 
[채팅] 장펑: 엄숙하고 도덕적 의리 없는 놈!
 
완전 쌔패라고 했잖아.
 
또 있었는데. 아, 하나 더 말했었어.
 
금수만도 못한 놈.
 
...
 
샤오잔(허성): 아.
 
허성(샤오잔): 이런 말도 할 줄 알고 국어시험은 좀 치나봐.
 
샤오잔(허성): 아, 맞다. 우리 아직 친구 추가 안했지?
 
친구추가 하자.
 
허성(샤오잔): 수업시간이 장난 치는 거 아니야. 수업 끝나고 해.
 
샤오잔(허성): 알았어. 그럼 수업 끝나고 하자.
 
아, S라는 사람을 어디서 본 거 같기도 하고.
 
허성(샤오잔): 응. 일단 문제부터 풀어.
 
샤오잔(허성): 아.
 
멍궈웨이: 시간 거의 다 됐는데 잘 하고 있니?
 
나중에 정답은 칠판에 게시할게.
 
문제가 그렇게 어렵진 않을거야.
 
그럼 샤오잔, 네 답안지 들고올래?
 
자, 모두들
 
응? 왜 그래? 이리 줘.
 
샤오잔(허성):아, 선생님! 모범 답안도 중요하지만
 
하지만 제 생각에는
 
먼저 문제풀이에 중접을 둬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무엇이 잘못 될 가능성이 큰지 말이에요.
 
멍궈웨이: 아.
 
샤오잔(허성): 학생들이 제일 많이 틀리는 부분이 뭔지 파악을 먼저 하고
 
복습을 해야죠.
 
이게 진짜 학생들한테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요?
 
멍궈웨이: 음? 말이 되네.
 
샤오잔(허성): 그러니까.
 
줘야하지 않을까요?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요.
 
멍궈에이: 그래. 선생님이 너무 편협했구나.
 
샤오잔(허성): 전에 가오즈보가 말한 거 기억해요.
 
가오즈보는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기회가 없었죠.
 
멍궈웨이: 오, 가오즈보?
 
선생님이 네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좋아. 네 답안지 좀 보여주겠니?
 
가오즈보: 네?
 
...
 
[허성 기숙사]
 
샤오잔(허성): 아, 나 지금 완전 소금에 절인 생선 같네.
 
허성: '학교 가는 것도 힘들다.'
 
'샤오잔은 친구요청 승인 했네.'
 
'수업 끝나면 뭐해. 하교시간인데.'
 
'샤오잔은 진짜 시간 개념 좀 생각 해야 해.'
 
[채팅]장펑: 대장. 오늘 오후에 나랑 게임하러 안 갈거야?
 
왜 내 초대 거절해?
 
샤오잔(허성): 네 친구가 지금 고충을 겪고 있다고.
 
[채팅]허성(샤오잔): 문 열어.
 
허성: '샤오잔?'
 
허성(샤오잔): 오늘 숙제 줘.
 
샤오잔(허성): 아. 여기 있어. 근데 잘 모르겠어.
 
어쨌든 나눠준 건 다 채우긴 했어.
 
허성(샤오잔): 웅.
 
샤오잔(허성): 나, ...갈게.
 
지, 지금 뭐 하는 거야?
 
허성(샤오잔): 오늘부터 연습하자.
 
매일 20페이지씩 연습해서 내일 아침에 나한테 검사맡아.
 
샤오잔(허성): <30일 속성 서첩>
 
당서?
 
너 지금 서첩까지 사온거야?
 
뭐가 문제길래?

허성(샤오잔): 너 글씨 진짜 못생겼어.
 
샤오잔(허성): 난!
 
허성(샤오잔): 그럼 연습 하지마. 난 내일 오른 손으로 글씨 쓸거야.
 
샤오잔(허성): ......
 
잠깐만. 근데 20페이지는 너무 많아.
 
내가 이번 학기에 글 쓴거 다 합해도 이렇게까지 많지 않을 거라고.
 
합의 해보자. 10페이지 어때.
 
허성(샤오잔): 안 돼.
 
샤오잔(허성): 모든일에 처음이 어려운 거고 시작이 반인데 하루아침에 될리가 없잖아.
 
이건 좀 이해해주자.
 
적어도 반 친구한테 그렇게 무자비하게 굴진 않을 거라 믿는다.
 
허성(샤오잔): 난 너무 엄숙하고 양심도 인간성도 잃었어.
 
아, 또 있었지. 금수만도 못해.
 
손 놔.
 
샤오잔(허성): 아.
 
...
 
샤오잔(허성): <연습이 안되는 글자는 없다>
 
<화하만권 만년필 서첩 5권>
 
5권?
 
허성: '아. 하루하루 살아가기 너무 힘들어.'
 
[인터넷] 허성: '질문.'
 
'같은 반 친구랑 몸이 바뀌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응? 이건 뭐야?'
 
'난치병?'
 
답변A: 이건 또 무슨 인테넷 최신 글이야?
 
답변B: 작성자는 하루 빨리 병원가서 검진 받아보는 것을 추천.
 
[인터넷] 허성: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답변B: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허성: '됐어. 인터넷 사람들은 어차피 이런 거 이해 못할 거야.'
 
샤오잔(허성): 그냥 쓰자.
 
...
 
허성: '내가 지금 기숙사에 앉아서 글쓰기 연습이나 하고 있고 이것도 신기하네.'
 
[채팅] 장펑: 대장. 왜 내 메세지 답장 안 해?
 
허성: '네가 나 찾아올까봐 무서워서 그런다.'
 
[채팅]  장펑: 나 너랑 농구하고 싶은데.
 
허성: '네가 나랑 농구하자고 할까봐 무섭다.'
 
[채팅] 장펑: 너 지금 뭐해?
 
[채팅] 허성: '게임중.'
 
[채팅] 장펑: 같이하자!
 
[채팅] 허성: '아니. 괜찮아. 팀원한테 의지할 수는 없잖아.'
 
'너도 혼자 스스로 하는 법 좀 배워.'
 
[채팅] 장펑: 뭐?
 
허성: '샤오잔은 왜 이런 게 없어?'
 
'들킬 위험이 없잖아.'
 
'그러고 보니 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본 적이 없네.'
 
'음. 모범생인척 하면서'
 
'사실은 몰래 문신까지 하고.'
 
'아니지.'
 
'남의 몸 보는 건 좀 변태같잖아.'
 
'아. 얼른 바뀌면 좋겠네.'
 
샤오잔(허성): 또 무슨 일이야?
 
[채팅] 샤오잔: 내일 숙제 확인할거야.
 
허성: '......난 이런 인생 더는 못 살아!'
 
...
 
[채팅] 허성: '샤오잔. 오늘 하루 종일 서첩 검사는 다 했어? 
 
'그리고 장펑이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거야. 난 그렇게까지 말 안 했다고.'
 
'그러니까 오늘 밤은 15페이지만 하면 안 돼?'
 
[채팅] 샤오잔: 또 이렇게 적으면 하루 30페이지 할 거야.
 
[채팅] 허성: 뭐?
 
[채팅] 샤오잔: 숙제 제출하러 멍 선생님한테는 갔어?
 
[채팅] 허성: 지금 가.
 
 넌 구 선생님 교무실 가는 거 잊지 말고.
 
내 만화책 꼭 돌려받아.
 
[채팅] 샤오잔: 지금 가.
 
[교무실]
 
샤오잔: 실례합니다.
 
멍궈웨이: 아. 샤오잔 왔니. 시간 맞춰 왔네.
 
와서 여기 읽기 문제 답 좀 체크해.
 
다음 본문에 따르면
 
어떤 답을 선택해야 할까?
 
허성: '......정말 재수가 없네.'
 
샤오잔(허성): 전.....
 
허성: '하나도 모르겠어.'
 
'샤오잔이라면 뭐라고 말할까.'
 
샤오잔(허성): 음. 이 두가지 질문에는 나름대로 특징이 있네요.
 
멍궈웨이: 그래. 확실히 이 두 문제의 본문에선
 
서술적이고 서정적이지.
 
그럼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할까.
 
샤오잔(허성): 선생님. 이 두 문제 다 저한텐 똑같이 쉬워요.
 
그래서 저한테 고르라고 하니까 분간이 안 가요.
 
멍궈웨이; 그렇구나.
 
선생님 전화 받고 올테니까 기다려.
 
멍궈웨이: 여보세요? 아, 허성 어머님.
 
네. 제가 허성 담임 선생님입니다.
 
허야핑: 네 선생님. 허성은 최근 학교 잘 나오고 있나요?
 
수업시간에 딴짓은 안 하고요?
 
멍궈웨이: 아, 허성은 학교 매일 오긴 합니다.
 
하지만 수업 관련 된 건 전혀 하질 않아요.
 
수업시간에 몰래 빠져나가거나 아니면 잠을 자요.
 
허성 어머님. 어머님께서 아이랑 대화 좀 부탁드릴게요.
 
 계속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허야핑; 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선생님.
 
아, 선생님 지금 바쁘시죠? 더는 방해 안 하겠습니다.
 
멍궈웨이: 아, 네네.
 
허성 어머님은 무슨 생각이신지 잘 모르겠네.
 
허성이 뭘 해도 단속하시는 것 같진 않아보이는데.
 
모르겠네. 일단 최선을 다해 돕는 게 낫겠지.
 
샤오잔?
 
샤오잔(허성): 네.
 
멍궈웨이: 왜 그러니?
 
샤오잔(허성): 선생님. 더 할 일 없으시면 전 가보겠습니다.
 
...
 
장펑: 대기가 왜 이렇게 길어?
 
[채팅] 허성: 어디야?
 
장펑: 대장, 오늘 멋있다.
 
[채팅] 샤오잔: 피시방. 장펑이 같이 게임 하고 싶다고 해서.
 
[채팅]  허성: 아. 만화는 어떻게 됐어? 뭐라고 말했는데?
 
샤오잔: 선생님이....
 
...
 
구옌왕: 좋아. 가서 반성문 500자 이상 써서 제출해.
 
다음엔 교복 제대로 입고 다니고. 알아들었어?
 
학생: 네.
 
구옌왕: 다음.
 
허성? 넌 여기서 뭐하니?
 
샤오잔: '뺏긴 물건 받으러 온건데.'
 
구옌왕: 규율 어겨서 양심적으로 자수하러 온 거냐?
 
샤오잔;  '뭐라고 말해야 하지?'
 
허성(샤오잔): 구 선생님. 어제 가져가신 만화책 다시 돌려주실 수 있나요?
 
구옌왕: 아직도 그걸 물어볼 용기가 있었니?
 
넌 하루 종일 정당한 일도 안 하면서.
 
수업 끝나고 학교 담장을 넘어가는 건 기억 안나니?
 
나도 몰랐던 일인데. 어?
 
며칠 전 같은 반 친구가 내게 알려주더구나.
 
너 피시방에서 다른 애들하고 또 싸웠다며.
 
그날 무슨 일 있었어?
 
허성(샤오잔): 전,
 
샤오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구옌왕: 됐다. 나한테 안 잡히는 게 좋을거야.
 
다음 수업 시간 때도 또 만화책 볼거야?
 
샤오잔: '난 지금 허성이니까.'
 
'허성이라면 이럴 때 뭐라 답할까.'
 
허성(샤오잔): 다음에도, 감히...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구옌왕; 너 나가! 나가!
 
...
 
[채팅]  허성: 뭐라 말했는데?
 
[채팅] 샤오잔: 나가래.
 
[채팅] 허성: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심술이시지.
 
됐어. 나중에 우리 바뀌면 내가 직접 돌려받지 뭐.
 
 장펑: 젠장, 곤란해졌는데.
 
양아치들 엄청 많아.
 
허성(샤오잔): 응?
 
깡패: 아, 너는!
 
너 감히 여길 올 생각을 해?
 
큰 형님. 찾았어요.
 
샤오잔: '허성을 찾았던 건가?'
 
...
 
구옌왕: 며칠 전 같은 반 친구가 내게 알려주더구나.
 
너 피시방에서 다른 애들하고 또 싸웠다며.
 
무슨 일이 있었지?
 
...
 
 
[채팅] 샤오잔: 허성. 자주 가는 피시방으로 와.
 
노란 머리 남자 몇 명이 너 찾고 있어.
 
깡패: 너 나와.
 
넌 오늘 끝이다!
 
장펑: 하. 난 성격도 더러운데 싸우면 누가 질지 나도 모르겠네.
 
허성(샤오잔): 이 사람들. 지금 무슨 상황인지 넌 알아?
 
장펑: 나도 몰라. 대장.
 
너도 어떻게 된 일인지 진짜 몰라?
 
샤오잔: '선생님과 친구들 반응 보면....'
 
'허성은 다른 애들하고 자주 싸우는 거 같은데.'
 
허성(샤오잔): 너무 많아서 나도 몰라.
 
장펑: 멋잇다. 좋아. 나도 함께 할게 대장.
 
우리가 지면 안 되잖아.

허성(샤오잔): 아니. 여기 있을 필요는 없지.
 
장펑: 응? 잠깐만.
 
아, 혹시 대장이 말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달려들자 이거야?
 
허성(샤오잔): 내 말은 넌 계속 남아서 게임하라고.
 
장펑: 뭐?
 
[채팅] 샤오잔: '3분 안에 안 오면 그 결과는 다 네가 책임 져.'
 
장펑; 나 점점 더 대장이 존경스러워.
 
싸움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가 있어?
 
냉정하고 완전 쿨하잖아!
 
역시 소문대로네.
 
...
 
멍궈웨이: 아, 허성은 학교 매일 오긴 합니다.
 
하지만 수업 관련 된 건 전혀 하질 않아요.
 
허성 어머님. 어머님께서 아이랑 대화 좀 부탁드릴게요.
 
...
 
샤오잔(허성): ......
 
안 읽은 메세지가 네 통이나 있네. 샤오잔? 무슨 일이지?
 
[채팅] 샤오잔; 노란 머리 남자 몇 명이 너 찾고 있어.
 
3분 안에 안 오면 그 결과는 다 네가 책임 져.
 
샤오잔(허성): 노란 머리?
 
...
 
조폭: 너도 돈 뜯으러 왔어?
 
형님. 전 여기가 형님 구역이신줄 몰랐어요.
 
...
 
샤오잔(허성): 젠장!
 
...
 
깡패: 허성 맞지?
 
지난 번에 내 동생 어떻게 때렸어?
 
...
 
샤오잔(허성):상황이 좀 많이 복잡해.
 
그런데 네 생각과는 전혀 다르니까
 
일단 상황부터 진정 시켜봐. 내가 곧 갈게.
 
...
 
허성(샤오잔): 기억 안 나. 하지만 아마 이렇게 했을지도?
 
...
 
샤오잔(허성): 도망 갈 기회부터 찾아.
 
기회가 없어도 어떻게든 만들어!
 
...
 
깡패: 솜씨가 대단한데?
 
야, 덤벼!
 
...
 
학생들: 아, 샤오잔?
 
샤오잔(허성): 젠잔! 전화 좀 받아라!
 
샤오잔(허성): 젠장. 설마 맞아 죽지는 않겠지?
 
...
 
장펑;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도움 필요 없나?
 
안 돼. 이대로 대장 혼자 해결하게 놔둘 순 없어.
 
어....친구를 위해 내가 용기를 내야 하는데
 
근데 일단 도구부터 찾아야 할지도.
 
아, 빗자루. 운명인데?
 
우리 형을 놔줘! 아!
 
누구야! 당장 나와! 몰래 나 공격한 사람 누구야!
 
아? 끝났어?
 
허성(샤오잔): 끝났어.
 
샤오잔(허성): 나 왔어! 괜찮아?
 
장펑: 와, 대장 진짜 멋있어!
 
허성; '끝났네. 진짜 끝났어.'
 
'학교밖에서 또 싸우고.'
 
'지금 황하에 뛰어들어봤자 이젠 씻을 수도 없어.'
 
샤오잔(허성): 입 긁힌거야?
 
장펑: 아? 우등생?
 
너도 피시방에 컴퓨터 하러 온 거야?
 
샤오잔(허성): 아, 어. 볼일이 있어서. 쟤 찾은 건 아니야.
 
장펑: 어? 아?
 
허성(샤오잔): 천천히 와도 되는데.
 
샤오잔(허성):그런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와야지.
 
허성(샤오잔): 가자. 물어볼 거 있어.
 
샤오잔(허성): 어.
 
장펑; 아, 누구 잊은 거 없어?
 
...
 
[편의점]
 
샤오잔(허성): 앉아있어. 내가 약 사올 테니까.
 
허성(샤오잔): 됐어. 가벼운 상처야.
 
먼저 아까 그 사람들은 누구인지 무슨 일 있엇는지 나한테 말 해.
 
샤오잔(허성): 가벼운 상처라도.
 
나한텐 아니야.
 
제대로 치료 안 하면 흉 생기고 그럼 내 이미지도 더 나빠지잖아.
 
그러니까 자리 가서 앉아 있어.
 
Are you ok?
 
...
 
멍궈웨이: 징계위원회 하면서 허성한테 주의를 기울여주면 좋겠어.
 
허성은 수업 빼먹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담장을 넘는 애니까.
 
학교 밖에서 싸우다 들어오고거든.
 
...
 
허성(샤오잔): 허성....
 
샤오잔(허성): 나 불렀어?
 
허성(샤오잔): 아니.
 
샤오잔(허성): 배고프지? 맛있는 거 사왔어.
 
허성(샤오잔): 괜찮아.
 
샤오잔(허성): 그냥 가져가서 먹어.
 
오늘 걔들이 날 찾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어.

허성(샤오잔): 말해.
 
샤오잔(허성): 걔네들 우리 학교 학생들 돈 뜯는 애들이야.
 
난 그냥 허세 좀 부리면서 겁 좀 주고 쫓아냈을 뿐이고.
 
그렇게 돌아가고 나서 뒤늦게 찾아온 거겠지.
 
허성(샤오잔): 1대5 소문은 왜 나온 거야?
 
샤오잔(허성): 내가 자랑하려고 한 건 아닌데.... 아마.
 
...
 
허성: 내가 누군지 알아?
 
"허비룡"이란 이름은 들어본 적 있으려나?
 
모르면 나가서 물어봐.
 
내가 소년원을 일곱 번을 드나든 사실을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너희같은 건달들은 상대가 안 돼.
 
믿거나 말거나 너희 다섯 뭉쳐도
 
난 너희 금방 쓰러뜨릴 걸?
 
깡패: 아, 알앗어요. 가자, 가.
 
...
 
허성(샤오잔): 소년원 일곱 번 드나든 사람이 너야?
 
샤오잔(허성): 나, 난 그냥 헛소리 한 번 한 거 뿐이야.
 
허성(샤오잔):  또 길에서 뭐라고 떠들었어?
 
샤오잔(허성): 아마 이제 없을 걸? 앞으로 안심하고 그냥 피방 가.
 
자, 약 바르자.
 
나 봐. 좀 아플 수 있으니까 최대한 살살할게.
 
허성(샤오잔): 아니,
 
샤오잔(허성): 아파? 더 살살할까?
 
허성(샤오잔): 괜찮아.
 
샤오잔; '속눈썹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
 
허성; 난 교복 안 입어.
 
근데 지금은 네가 내 몸 안에 있으니까
 
어쨌든 갈아입어.
 
...
 
샤오잔: '허성이 교복 입은 모습.'
 
'내 생각과는 좀 다른 거 같아.'
 
'그러니까....'
 
'지금 학교에서 나만 유일하게 아는 건가.'
 
'교복 입은 허성.'
 
...
 
샤오잔(허성): 됐어. 약 줄테니까 하루 세 번 발라. 까먹지 말고.
 
허성(샤오잔): 응. 넌 20페이지씩 서예 연습하는 거 잊지 말고.
 
샤오잔(허성): 그럼 이제 기숙사 가자.
 
...
 
[허성 기숙사]
 
샤오잔(허성): 아, 우리 아가. 허작 잘 있었어?
 
됐다. 넌 나 누군지 모르겠지.
 
먹을 것 좀 사올게.
 
허성: '오늘 샤오잔한테 청소 좀 부탁해야겠네.'
 
'부끄럽지만.'
 
'샤오잔 체면을 봐서라도 서예 연습 열심히 해야지.'
 
'......그런데 샤오잔 진짜 싸움 잘하네.'
 
'난 다 거짓말이었는데.'
 
'재는 진짜 1대 5로 싸울 수 있었잖아?'
 
'나도 싸우라면 할 순 있지만.'
 
...
 
학생들: 샤오잔은 학교 입한한 후로 매번 시험마다 전교 1등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경시대회에서도 1등했잖아.
 
장펑: 나야 공신 만나러 왔지.
 
아니. 만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직접 뵙고 공부의 신에게 참배를 드려야지.
 
...
 
허성: '징계위원회가 규율을 알면서도 문신을 하고.'
 
(허성(샤오잔):  끝났어.)
 
허성: '샤오잔은 비밀이 많네.'
 
'마치 몇 번 싸워 본 사람 같아.'
 
'이거 진짜 맞나.'
 
'모르겠다. 더는 생각 안 할래.'
 
'아, 아니.'
 
'물 마시면 나중에 화장실 가고 싶어질텐데.'
 
'그럼 예의에 어긋나지 않나?'
 
'진짜 귀찮네.'
 
'맙소사. 신은 대체 언제 우릴 바꿔주실 생각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