放学等我 (방과후에 기다려) 소설 번역

방과후에 기다려 소설 1화 [계속 쳐다볼거면 여기 가까이 앉아서 구경하지 그래?]

움_움 2024. 11.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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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学等我》酱子贝 ^第1章^ 最新更新:2022-09-20 16:21:54 晋江文学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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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양쪽 벽면은 얼룩덜룩하고, 포스터는 반쯤 찢어진 채 벽에 붙어있었다.
골목에서는 굉음과 함께 주먹다짐하는 소리가 들렸고 몇 번의 거친 욕설도 터져 나왔다.

왕루안이 도착했을 때, 안에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처참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심장이 떨렸고 방금 집에서 훔친 야구 방망이를 움켜쥔 채, 골목으로 돌진하면서 소리쳤다.
 
"씨발, 몰래 습격하는 개자식아, 감히 내 친구를 건드려! 너희들 오늘 도망갈 생각도 하지 마! 유환, 기다려! 내가 갈게-"
 
그는 골목의 광경을 보고 왕루안은 걸음을 멈춘 채 아직 다 하지 못한 말을 뱃속으로 삼키고 보았다.

사람들은 몸을 비튼채 누워있었고 모두 아픈 곳을 붙잡은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비참해 보이는 납작머리 남자의 입에서 희미하게 고통스러운듯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납작머리 남자 옆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소년은 키가 크고, 말랐으며 옷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 올려 하얗고 가느다란 팔이 드러났다.

유환은 입가를 닦고,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 다음 천천히 쪼그리고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며 바닥에 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는 접이식 칼을 쥐고 납작한 얼굴의 남자를 두드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나 보면 때릴거야?"

방금 전까지만 해도 거만했던 납작머리 남자는 그 순간 두 눈을 꼭 감고, 평온하게 누웠다.
 
"아니......제 말은 그런 말이 아니라..."
 
유환이 말했다.
 
"다음에는 몇 명 더 데려와."

"......"

20분 전, 왕루안은 유판에게 전화를 걸어 유환에게 피시방 가자고 했는데,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 줄은 전혀 몰랐었다. 유환 앞에는 사람이 길을 막았고 움직임을 듣자마자 상대편 사람들이 몇 명 더 나타났다.
유판은 "나중에 말할게"라는 말을 남기고는 전화를 끊었다. 왕루안은 다행히 전에 유환의 위치를 물었었고 그는 즉시 여기로 달려왔다.

왕루안은 어색하게 야구 방망이를 내려놓고 바갇에 쓰러진 사람 다섯을 세어봤더니 모두 키가 크고 덩치가 컸다.
 
유환은 일어나서 접이식 칼을 주머니에 넣었고 갔다.
유환이 골목을 벗어나고 나서야 왕루안은 정신을 차리고, 야구 방망이를 들고 그를 뒤쫓아 갔다.
 
골목을 몇 백 미터 나가면 익숙한 거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몇 걸음 더 가면 학교 정문이 있다.
 
아직 학교는 개학하지 않아서 학교 주변은 한산했다.
두 사람은 평소에 자주 가는 밀크티 가게에 들어갔다.

사장님과 인사를 하고, 왕루안은 익숙한 가게와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마침내 긴장을 풀었다.
 
"젠장. 아깐 진짜 겁나서 죽을 뻔 했어. 왜 내가 올 때까지 안 기다렸어?"

유환은 휴지 한 갑을 사고, 아무렇게나 가게 밖에 놓인 벤치에 앉아 말했다.
 
"너 기다리면 뭐. 네가 그 속도로 오면 그땐 내가 흰천으로 덮일 때 쯤 도착하겠네."

왕루안이 말했다.
 
"누가 너보고 가만히 서서 기다리래? 도망치면 되잖아. 아까 사람도 많았는데. 안 싸울 순 없어?"

" 도망가는 것도 귀찮아."

왕푸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 그래도 1대5 싸움보단 덜 귀찮지."
 
유환의 얼굴에는 멍이 두 개 있었고, 입가에는 피가 조금 묻은채 옷도 더러워져 있었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곁눈질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 였다. 그는 휴지를 꺼내 대충 닦으며 말했다.
 
"아까 어느 피시방 갔다고 했었지?"

"너 그런 꼴로 갈 생각이 들어? 됐어."
 
왕루안은 핸드폰을 들고 음성 키를 누른 채 말했다.
 
"어이, 너희들 여기 오지 마, 유판 혼자 걔네 다 쓸어버렸어, 오지 마, 오지 마."

"너 사람 불렀어?"

"그럼 당연하지, 아니면 2대 5로 붙는 우리만 손해라고. 아이고, 나 아빠 야구 방망이도 훔쳤었는데..."
 
왕루안은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무의식적으로 그의 주머니를 쳐다봤다,
 
"맞아, 너 근데 왜 외출할 때 칼을 가지고 다녀?"

"내 거 아니야, 걔네 거야."

"그럼 걔들이 길도 막고 칼까지 챙겼단 말이야?"
 
왕루안은 다급하게 그를 위아래로 살피며 말했다.
 
"옆 학교 애들 더 내려갈 곳도 없다지만. 이런 개같은 짓까지 할 줄은 몰랐네."
 
유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다행히 고장은 안 났네."

핸드폰 화면에 20여개의 위챗 메시지가 표시되어 있었다. 왕루안이랑 다른 애들이 보낸 메세지겠지만 귀찮아서 그는 읽지 않았다.

옆에 있던 왕루안은 열정적으로 수다를 떨다가 그는 또 음성키를 누르고 비웃으며 말했다.
 
"또 누구야? 옆 학교 얘들 중에 저번에  두 사람이 우리 학교 와서 협박한 적 있지 않았어? 그때 우리학교 애들 협박해서 걔네랑 싸웠잖아. 알고보니 걔네 옆학교에 있는 그 납작머리. 앞으로 우리를 만나면 한번씩 때리겠다고 하던 걔잖아. 아, 너희들은 걔 찌질한 모습 못 봤겠네.유환한테 맞고 나서 감히 아무 말도 못 하는 거 있지."
 
왕루안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고개를 돌리자 유환이 휴지를 들고 입가의 상처를 누르는 모습을 봤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다 동작을 멈췄다.

" 쯧. 얼굴 다쳤잖아."

"보고 있는 내가 다 아프네."
 
왕루안은 잠시 생각하다가 일어섰다.
 
"아니면 우리 병원이라도 갈까?"
 
"됐어. 빨리 차 불러."
 
유번이 턱을 치켜들며 말했다.
 
"2분 지나면 알아서 나아."

"......."
 
왕루안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많이 다치진 않은 거 같은데 얼굴 다쳤잖아. 내일 개학인데, 팡진이 네 얼굴을 보고, 잔소리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할 거 같은데."

팡진은 그들의 담임선생님이고, 성은 '주'이다. 반 친구들은 사적인 곳에선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개학에 대해 말하자 유환은 무의식적으로 학교를 흘끗 보보 말했다.

"교문은 왜 열려 있어?" 유환이 눈썹을 치켜들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오늘 수업을 듣는대. 반달 일찍 개학했어."
 
왕루안은 밀크티를 한 모금 들이마시며 얘기했다.
 
 "우리 학년도 일찍 개학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학교에서 뽑은 우수한 학생들이 무슨 겨울방학 특강반으로 선발됐나봐. 우생생으로 사는 건 진짜 불행한 것 같아."

유환은 시선을 거두고, 담담하게 "어." 소리를 냈다.
 
하교 시간이 다가오자, 맞은편의 바비큐 노점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커민이 감싼 고기의 타는 냄새가 길을 가로질러 흩날렸다.
왕푸안은 너무 급하게 나가느라 저녁을 못 먹어 그는 냄새를 맡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한참을 뛰어서 피곤한데, 우리 저기 가서 좀 먹자."

"난 안 먹어. 너 혼자 가."
 
유환은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래. 그럼 기다려, 나 포장하고 올게."

주머니 안의 핸드폰이 계속 울리고, 알림 소리가 들려왔다.
 
"귀찮아."
 
유환은 단톡방을 열어 훑어보았고, 왕루안은 바비큐를 샀다며 단톡방에 자랑했다.
그는 메시지를 켜서 방해금지모드를 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다시 넣었을 때, 안에 있는 금속 물건을 건드렸다.
유환은 2초간 멈칫하다가, 검은색 접이식 군공칼을 꺼냈다.

하교시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잇달아 교문을 나왔다.
두 여학생은 손을 잡고 웃으며 떠들었다.

"이번 시험은 어땠어?'

"몰라, 어려워 죽겠어, 마지막 큰 문제에서 헷갈렸어. 너는?”

"나? 아마 또 꼴찌 될 것 같아. 도대체 내가 어떻게 겨울 방학 강화반에 들어갔을까. 난 너희같은 천재들과는 전혀 다른데."
 
그녀는 말을 마치고 허리를 크게 쭉 뻗었다.
 
"됐어, 어차피 내일 정식으로 개학하면 나는 일반반으로 돌아가서 소금에 절인 물고기가 될 거 같아. 나 따뜻한 밀크티 한 잔 사러 가고 싶은데, 같이 갈래?"

다른 여학생은 고개를 끄덕였고 돌아서서 밀크티 가게를 향해 두 걸음을 걸었을 때,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친구가 그녀의 옷자락을 세게 잡고 끌어당겼다.

"무슨 일이야?"
 
여학생은 멍하니 물었다.
 
"됐어, 우리 가지 말자..."
 
친구는 눈을 떼지 않고 밀크티 가게의 방향을 바라보며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저기 누가 앉아 있는지 봐!"

그녀는 친구의 신호에 따라 밀크티 가게를 바라보았다.

이 밀크티 가게는 학교 옆에서 몇 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데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학교 갈 때마다 가게는 항상 사람들 로 가득 찼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밀크티 가게에는 여전히 주문하는 손님이 있지만, 모두 포장만 하고 가서 현재 가게 밖에는 한 사람만이 앉아 있었다.

그는 앉아 있는 자세가 산만하고, 긴 다리를 아무렇게나 쭉 뻗었으며 머리카락은 속눈썹에 붙을 정도로 많이 자라있었다. 그의 피부는 너무 하얘서 그의 얼굴에 있는 파란 멍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의 입가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겨울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그는 더러워진 흰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접는 군공칼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는 칼날은 그가 만지작거리며, 자신의 손등을 누르며 무심코 긋는데, 마치 이 칼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확인하는 것 같아 보였다.

여학생은 그를 모르지만 무의식적으로 한 발짝 물러났다.
 
"쟤는..."

"유환!"
 
친구가 말했다.
 
"7반 걔잖아!"

"그의 얼굴에 상처가 있는 저 사람?"

"맞아. 분명 방금 다른 사람하고 싸워서 그런 거 같아."
 
친구는 믿을 수가 없다.
 
"너 유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어?"

"응,"
 
여학생은 고개를 저으며 생각하다 말했다.
 
"하지만 국기 게양식에서 반성문을 여러 번 들은 것 같긴 해."

친구는 매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여전히 그쪽을 몰래 보고 있었다.
 
"나 쟤랑 같은 반인 친구가 있는데, 듣기로는 고등학교 1학년 막 입학했을 때 고등학교 3학년과 싸웠고, 3학년를 울렸대. 또 평소에는 잠을 자거나 수업도 빼먹고, 성격도 엄청 나쁘다도 했어! 어떤 애는 식당에서 한 번 더 쳐다보기만 했을 뿐인데 유환이 식판을 던지기도 했대. 아, 선생님도 때린 걸로 아는데... 아무튼, 깡패야, 깡패!"
 
"그렇게 무섭다고?"

여자는 멍하니 듣다가, 밀크티 마시지 말자고 말하려던 그때, 멀리 있던 소년이 갑자기 움직였다.
힘을 잘 조절하지 못한 탓인지, 칼날이 그의 손등을 파고 들었고, 그의 손등에 순식간에 피가 베어나와 상처가 하나 더 생겼다.
 
여자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미처 반응을 보기도 전에, 유환이 칼을 옆으로 던졌고, 눈설을 찌푸리며 휴지로 상처를 눌렀다가, 눈을 들어 그가 그녀들을 바라보았다.

그가 고개를 들자, 여학생은 마침내 유환의 얼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사실 국기 게양식에서도 보았지만, 지금처럼 잘 보이지는 않았다.
유환의 눈은 가늘었고, 오른쪽 눈의 눈꼬리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었고, 더 아래로 내려가면 볼에 점이 하나 더 있었다.  얼굴에는 상처가 있는데, 이렇게 보니 여자는 마음이 왠지 서늘해졌다.

'끝났어.'

'이제 나한테 밀크티를 던질지도 몰라.'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환은 우릴 보고 있는 게 아닌 거 같은데?'

여학생들은 2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그녀들 뒤로 남자 한 명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남자는 키가 매우 크고, 사람들 사이에 서 있으면 마치 꼿꼿한 소나무 같아 보였다. 그는 한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있었고, 교복은 깔끔하고 깨끗했고, 주름도 몇 개 없었다. 그녀는 그에게서 은은한 비누 향이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아까 그녀들처럼, 밀크티 가게 쪽으로 향했다.

여자는 눈을 살짝 크게 떴다. 그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그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매번 성적에 따라 자리가 배정되는 큰 시험에서, 그 사람은 항상 1반의 첫 번째 줄에 항상 앉았다.

유환은 일찍이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알아챘었다.

다만 그가 돌아보고도 봤을 때 상대방이 여전히 침착하게 무표정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을 줄은 몰랐고, 잠시후 그의 얼굴에 있는 상처를 본 탓인지 남자는 혐오스러운 듯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에 유환은 이유없이 화가 났다.

그 남자는 정말 대놓고 자신을 살펴고 있었다는 것을 유환은 확신했다. 유환은 작은 칼을 치우고, 자신의 옆자리를 두드리며 그 남자에게 말했다.
 
"나 계속 쳐다볼거면 그냥 여기 가까이 앉아서 구경하지 그래?"


 
작가의 말)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고 아직 재활 중이라 손의 속도가 거북이 같아요.
열심히 쓸테니까 알아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