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드씨 시즌2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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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왕: 형.

 

장티엔: 방금 뭐라고 말했어?

 

...

 

장티엔: 나 여기 있어.

 

성왕: 빨리 왔으니까 봐 줄게.

 

...

 

성왕: 그럼 기다릴게요.

 

장티엔: 데리러 왔어.

 

...

 

장티엔: 그날 오동 골목에서 뭔가 무서운 거라도 봤어?

 

...

 

장티엔: 너.... 왜 내 이름 갑자기 바꾼거야?

 

...

 

혜진: 이전에는 보통 10명 정도가 45등 밖에서 벗어나 반을 옮겼는데

 

이번에는 다섯 명만 반을 옮기게 되었다.

 

성왕: 나도 그 중 한 명이야.

 

...

 

장티엔: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

 

그러니까.... 다시 돌아올 수 있어?

 

...

 

성왕: 형.

 

장티엔: 그렇게 부르지 마.

 

성왕: 형 심장도 나만큼 빨리 뛰고 있어.

 

...

 

장티엔: '열일곱 열여덟 소년들은 언제나 빛이 난다고 헸다.'

 

'마치 온 몸이 얇게 안개로 뒤덮인 것 처럼.'

 

...

성왕: 형.
 
장티엔: 응.
 
성왕: 몸이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야.
 
장티엔: 그만 말해.
 
성왕: 정말 장티엔 맞아?
 
장티엔: 맞아.
 
성왕: '소년들의 설렘은 5월 한여름날의 황야와 같았다.'
 
'그들은 그것을 베지도 태우지도 못했다.'
 
장티엔: '그리고 거친 바람이 불어와 들풀은 하늘까지 뻗어 자라났다.' 
 
(장티엔과 성왕의 사랑을 들풀에 비유한듯ㅠ)
 
 
...
 
성왕: 형.
 
...
 
학생들: 새벽 6시에 누가 운동장에서 뛰는 거지?
 
그러게. 운동부 학생은 아닌데.
 
쫓아가야 하나?
 
가자.
 
...
 
성왕: 형.
 
장티엔: 그렇게 부르지 마.
 
성왕:  왜 내가 형이라고 부르면 안 돼?
 
장티엔: 나.... 지금,
 
제정신 아니니까.
 
...
 
성왕: 형!
 
...
 
성왕: 내가 왜 2층 침대에 있는거지?
 
나 뭐 했지?
 
(키스신 돌았;;)
 
...형이랑 진짜 키스한 건가?
 
다른 사람들은 어디있지?
 
응?
 
겨우 7시인데. 수업시작까지 앞으로 1시간 남았어.
 
형은 어디간 거지?
 
...
 
[통화]
 
장티엔: 여보세요.
 
성왕: 아, 여보세요.
 
성왕: 너....
장티엔: 너....
 
너 먼저 말 해.
 
성왕: 어디야?
 
장티엔: 밥 먹엇어?
 
성왕: 지금 일어났어.
 
장티엔: 응.
 
성왕: 놀랐어. 키스 다 하고....
 
그냥... 도망간 줄 알고....
 
장티엔: 아니야.
 
성왕: 응.
 
혹시 구내식당이야?
 
장티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사다 줄게.
 
성왕: 괜찮아. 내가 내려가서 볼게.
 
...
 
성왕: 나 왔어.
 
장티엔: 왜 그래?
 
성왕;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부딪쳤어.
 
장티엔:어디서?
 
성왕: 어젯밤에 침대 사다리에 부딪친 거 같아.
 
장티엔: ...아파?
 
성왕: 아니. 안 아파.
 
장티엔: 아침 먹자.
 
성왕: 응....
 
친구들: 내가 너 쳐다 보는게 부끄러워?
 
목소리 크게 내지 마.
 
저기 성왕이랑 장티엔 있어.
 
비안첸:안녕. 혹시 나중에 연설문 빌려줄 수 있어?
 
이번에 너무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
 
성왕: 뭐라고?
 
말하기 수업 연설문에 선생님 질문 있잖아.
 
성왕: '...아, 나도 안 썼는데.'
 
장티엔: 다른 애한테 빌려.
 
비안첸 : 왜? 빌려주면 안 돼?
 
장티엔; 아직 안썼어.
 
비안첸 : 안 썼다고? 정말 안 썼어?
 
장티엔: 응.
 
비안첸 : 성왕은?
 
성왕: 나도 안 썼어.
 
비안첸 : 그럼 어젯밤에 거기서 오랫동안 둘이서 뭐 했어?
 
여학생: 괜찮아, 성왕?
 
휴지 줄게.
 
성왕: 고마워.
 
비안첸 : 진짜 안 썼어?
 
성왕: 안 썼어.
 
여학생: 글 안 쓸거야?
 
성왕: 깜박했어.
 
장티엔: 물 마셔.
 
여학생; 선생님 무서운데 어떻게 하려고?
 
성왕: 점심시간에 하던가 해야지.
 
비안첸 : '진짜 안 썼나 보네! 이번에는 꼭 이길거야!'
 
여학생; 변천, 뭐해? 놀랐잖아.
 
비안첸 ; 아, 나...딴, 딴 생각 좀 했어.
 
점심시간 짧으니까 서둘러야 겠네.
 
둘이 수업 끝나자 마자 기숙사 가서 열심히 해야겠네.
 
성왕: 푸왉.
 
변천: '아빠 기다려. 내가 다 쓸어버리고 올테니까!'

 

...

 

성왕: 감사합니다.

 

연설 선생님: 정말 훌륭한 연설이었어.

 

비안첸: 젠장! 저 자식.

 

진짜 뭐 갑자기 각성제라도 마신거야? 아니면 사실 원고 다 써놓고 거짓말이라도 한 건가?

 

공작새처럼 꼬리 펼치고 난리났네.

 

누구한테 보여줄려고 저러는 건지.

 

학생들: 나도 알아.

 

비안첸: 뭘 알아!

 

학생들: 조금있다가 선생님이 결과 알려주신대.

 

점수차이로 공개 처형당한 건 너뿐만이 아니라고.

 

선생님: 다음은 리앙 학생.

 

비안첸: 친구! 어서 가!

 

리앙: 다녀올게.

 

성왕: 다녀와.

 

리앙: (연설 중)

 

[채팅] 고천양: 성 형, 생일 축하해. 돌아오면 같이 밥 먹자.

 

[채팅]  리지아: 성왕, 생일 축하해. 대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

 

성왕: 응?

 

[채팅] 게: 성 형,.. 열일곱 번째 생일 축하해.

 

그리고 내가 하나 알게 된 사실이 있어.

 

[채팅]  성왕: 무슨 일?

 

[채팅]  게: 지난 몇 달간 프로필이랑 상태메세지 자주 바꾸던데.

 

무슨 일 있는 거 맞지?

 

성왕: (헛기침)

 

장티엔: 왜 그래?

 

성왕: 위챗으로 소꿉친구랑 대화 중.

 

[채팅] 게: 혹시 연애해?

 

성왕: ....

 

장티엔: 왜 그래?

 

성왕: 그냥 답장 안 하고 별명이나 바꾸게.

 

장티엔: 경축?

 

성왕: 몰라. 별명 말고도 프로필 사진도 좀 바꿔야겠어.

 

근데 나 궁금한 거 있어.

 

장티엔: 뭐가?

 

성왕: 그냥 프로필 별명 바꾸는 거 뿐인데 연애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어? 다른 추측은 없는 거야?

 

실연당한 거면?

 

장티엔: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성왕: 아는 거 있어?

 

장티엔: 어떤 사람은 계정을 지울 수도 있지.

 

비안첸: 힘내. 결과도 안 나왔잖아.

 

연설 선생님: 다음은 장티엔.

 

성왕: 형 차례야.

 

장티엔: 응.

 

성왕: 응원해도 돼?

 

장티엔: 괜찮아.

 

성왕: 진심이야?

 
(연설)
(장티엔: 안녕하세요.)
 
(처음에는....)
 
성왕; '나와 비교하면 장티엔 프로필은 바꾸지도 않고 안정적이긴 하지.'
 
'변함없이 항상 '리더'니까.'
(리더: 장티엔이 옛날에 친하게 지낸 고양이 이)
 
'그리고 컵 라면이랑....'
 
'이건....'
 
'언제 프로필 바꾼거지?'
 
 (장티엔: 왜냐하면 파동이론에선....)
 
(빛이 중력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채팅]
고천양: 장티엔 계정에 프로필 바꾼 거 봤어?
 
리지아: 응? 합숙소에서 찍은 건가?
 
리유: 잘 찍었네.
 
마치 날이 밝기 전에 아침 햇살이 희미하게 비치는 거 같아.
(=장티엔은 시즌2 8화에서 자신의 세상이 성왕한테 물들었고 성왕이 자신의 주변을 멤도는 태양과도 같다고 한 것과 연결 됨. 장티엔이 성왕과 마음을 나누고 처음 바라본 새벽 하늘에서 아침 해가 희미하게 비치는게 마치 성왕처럼 보였고 자신의 세계가 성왕으로 물들였다고 보여주는 장면ㅠㅠ)
 
베란다에서 보면 기숙사가 빛과 어둠으로 경계진 곳에 있는 것 같아.
 
반은 빛이고 반은 깜깜한 밤처럼 보여.
 
...
 
(장티엔, 성왕이랑 키스하고 잠든 애 바라보다가 사진 찍고 다음날 새벽에 나와 그날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게 진짜ㅠㅠㅠ)
 
...

 

14:25 (기숙사 물 안 나옴.)

 

성왕: 무슨 일이야?

 

학생들: 젠장! 물이 안 나와!

 

여긴 아직 남아있어! 여기야!

 

내 동생 밀지 마! 그리고 알몸으로 어떻게 가!

 

몸을 가려, 멍청아!

 

ㅋㅋㅋㅋㅋㅋㅋ

 

장티엔: 안내문에 밤 8시부터 물이 안 나온대.

 

비안첸: 지금 7시 30분인데 벌써 물이 안나오잖아.

 

지금 안 씻으면 진짜 물 바닥날 거 같아.

 

 성왕: 그럼 빨리 가서 씻자.

 

장티엔: 응.

 

학생들: 가져가! 빨리 벗어!

 

아니, 빨래 끝날 때까지 좀 기다려. 나중에 옷 벗으라고!

 

성왕: 빨리 가자. 빨리 와.

 

쟤네는 옷 벗는 거 진짜 거리낌 없네. 난 이런 거 조심스러운데.

 

장티엔: 왜 조심하는데?

 

성왕: 그게....아무것도 아니야.

 

장티엔: 아직 20분 남았으니까 먼저 씻어.

 

성왕: 먼저 가.

 

장티엔: 먼저 해.

 

(성민양: 수업 끝나고 전화하는 게 낫겠지?)

 

성왕: 먼저 해. 나 전화 좀 하고.

 

장티엔: 전화?

 

성왕: 아, 반 애들이 나한테 수업 끝났냐고 물어보네.

 

아마 내 생일이라 축하해주려고 연락온 거 같아.

 

장티엔: 너무 오래 하지마. 지금 뜨거운 물 이제 얼마 안 나올거니까.

 

성왕: 아, 알았어.

 

...

 

성왕: 진짜 불편하네.

 

내가 방금 불편하다고 말한 건가?

 

성민양: 하하, 네 말은 아빠는 아직도 못 알아 듣겠어.

 

수업 끝났어?

 

성왕: 네. 끝났어요.

 

성민양: 정말 지금 끝난 거야? 7시가 넘었는데?

 

성왕: 그럼 왜 물어보신 거예요?

 

성민양: 알았어. 아빠는 이런 인사치레가 익숙해서 그래. 겸손하게 잘못한 거 인정할게?

 

성왕: 응.

 

성민양: 저녁 밥은?

 

성왕: 먹었어요.

 

이번엔 진짜예요.

 

성민양: 아?

 

뭐 먹었어? 같이 밖에 나가서 먹은 거야?

 

성왕; 아니, 그냥 학교 식당에서 먹었어.

 

성민양: 응?

 

생일인데 밖에서 안 먹었어?

 

혹시 샤오티엔이 네 생일 몰라?

 

장우: 진짜요? 형이면서 동생 생일을 안 챙겼어?

 

제가 물어볼게요.

 

성왕: 어제 했어요. 어제 학교 밖에 나가서 같이 밥 먹었어요.

 

장우: 다행이네. 그래도 밖에서 보내는 것 보단 집이 나을텐데.

 

돌아오면 아빠랑 아줌마가 너한테 특별한 생일을 준비해서 보여줄게.

 

샤오왕.

 

성왕: 네?

 

장우: 생일 축하해.

 

성왕: 네. 감사합니다. 이모.

 

성민양: 아, 샤오티엔한테도 고맙다고 말 해. 모든 형제들이 자기 동생 생일 챙겨주는 건 아니니까.

 

성왕: 아, 알았어요. 

 

성민양: 너도 샤오티엔 생일 잘 기억해. 나중에 형 생일 되면....

 

성왕: 아, 알았어요, 알았어. 걱정 말고 다 괜찮으니까 신경 안 써도 돼요.

 

아, 그리고 저희 곧 물 안나온다고 해서 빨리 씻어야 해요! 끊을게요!

 

장티엔: 다 했어?

 

성왕: 응.

 

나 씻을게.

 

응?

 

왜 씻었는데 열이 안나?

 

장티엔: 추워?

 

성왕: 응.

 

장우: 방금 샤오왕이랑 통화 했어.

 

샤오왕이 너희 잘 지내고 있다니까 전화는 안 할게.

 

집이 아니니까 동생 잘 챙기고 필요한 거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

 

장티엔: 알았어요.

 

...

 

성왕: 딱 덕당하세 뜨거운 물 다 쓴 거 같아.

 

장티엔: 응.

 

물건은 왜 들고 있어?

 

성왕: 그러게. 책상 위에 안 올려뒀네.

 

'왜 저렇게 침착해?'

 

어젯밤....

 

장티엔: 응.

 

성왕: '여기 앉아 있었는데....'

 

'이렇게 팔을 잡고.....'

 

나 그냥 저기 앉는 게 좋을 거 같아.

 

왜 침대 사다리에 앉아 있어?

 

성왕: 여기가 좋아.

 

장티엔: 알았어.

 

성왕: '성왕, 자꾸 보지 말고 어서 쓰기나 해.'

 

장티엔: (웃음)

 

성왕: '왜'라고 하지마.
 
장티엔: 그럼 왜 다시 왔어?
 
성왕: 여기가 좋.아.서.
 
장티엔: 응.
 
이제 안 쓸거야?
 
성왕: 나중에 쓸거야.
 
장티엔: 잡고 싶으면 잡아도 돼.
 
성왕: 책상에 독이라도 있는 거 같아.
(그날 둘이 첫키스한 곳이 이 책상이어서 신경쓰이니까 독이라고 한 듯.)
 
내가 또 형이라고 부르면 그날처럼 정신 놓을 거야?
 
장티엔: 시도해 볼래?
 
성왕: 혀...형.
 
장티엔: 나....
 
성왕: 누가 문 두드리고 있는 거 같아.
 
어떤 바보가 이 시간에 문을 두드리는 거야?
 
누구야?

 

선생님: 안녕, 성왕 학생.

 

성왕: ......안녕하세요. 선생님.

 

화법 선생님: 성왕, 무슨 일 있니?

 

성왕: 배가 아파요.

 

문법 선생님: 배가 왜?

 

성왕: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 가봐요.

 

선생님: 감기인가? 밤에 물이 안 나왔다던데 찬물로 씻은거야?

 

성왕: 아, 아니요.

 

그런데 선생님들은 왜 갑자기 기숙사로 오셨어요?

 

선생님: 수업시간에 도망치다 걸렸지?

 

우린 기숙사 생활 상태 확인한다고 오후에 말했던 거 같은데?

 

성왕: 아 그랬어요?

 

선생님: 장티엔은 알텐데. 우리가 오는 거. 일부러 말 안 했나?

 

성왕: 걔도 모를걸요.

 

선생님: 장티엔?

 

장티엔: 네?

 

선생님: 지금 보니까 기분 꽤 좋아보이는데?

 

장티엔: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내가 말 안했나?

 

네 원고는 훌륭하고 정확하고 날카로워.

 

하지만 감정 표현이 부족해.

 

성왕: (웃음)

 

선생님: 그런데 지금은 사석에서 표정 보니까 훨씬 잘할 거 같잖아.

 

지금 그 느낌으로 연설해.

 

알다시피 성공적인 연설은 군중의 감정을 다양하게 끌어낼 수 있어.

 

연설이 끝난 후 사람들은 가슴 벅차고 감동으로 물들여져 있겠지.

 

장티엔: 전......

 

선생님: 안되면 연습해.

 

성왕: 아.

 

선생님: 보렴. 최고의 룸메이트가 지금 네 앞에 준비되어 있잖아.

 

성왕의 연설을 듣고 연습해봐.

 

한 번 시도해 보고 성왕한테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해봐.

 

이 친구를 한 번 울게 해보라고.

 

성왕: 응?

 

...

 

장티엔: 왜 또 침대 사다리에 앉아 있는 건데?

 

성왕: 그럼 형은 왜 또 세수해?

 

연설문 읽고 있었어.

 

성왕: 선생님이 원고만 괜찮다고 칭찬해 주셨잖아.

 

장티엔: 다 읽었어? 읽고 나한테 다시 돌려줘.

 

성왕: 아직.

 

아 보는 것 보단 아무래도 듣는 게 더 빠르겠지?

 

나한테 직접 말해줘.

 

장티엔: 이상한 소리 하지마.

 

성왕: 선생님이 내가 있는데 연습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한 거 못 들었어?

 

장티엔: 헛되지 않으니까 그냥 잊어.

 

성왕: 빨리.

 

나한테 협조적인 청취자를 대체 어디서 찾는데?
 
장티엔: 내 원고 줘.
 
성왕: 싫어.
 
장티엔: 줘.
 
성왕: 그럼 나 울려봐.
 
......아, 아니....
 
내 말은 네가 연설을 하면......
 
......방해 안 하고 그냥 자러 갈게.
 
장티엔: 잘자.
 
성왕: 자, 잘자....

 

 

 

[성왕]
盛：我厌恨所有人谈论夏季
난 사람들이 여름을 얘기하는 게 싫어

也轻蔑一切对爱的问询
사랑을 묻는 것도 싫어

像异教徒般与世界对立
나는 이교도처럼 세상과 대립했어

众人热爱的我竟都鄙夷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이젠 모든 게 다 싫어

自从我失去你
널 잃어버려서.


[장티엔]
认真向每粒冰赞颂夏意
얼음 알갱이들이 한 때 찬양했던 그 여름을 보여주고 있어

而我痛极就蜷缩往爱里
그리고 나는 내가 사랑했던 것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져.

这世界上但凡有关于你
마치 이 세상 모든 게 너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아

都值得我最虔诚去迷信
미신이라도 믿을 수 있을 만큼

虽然我失去你
널 잃고 나서.

[성왕, 장티엔]
合：当我的你变成无关的某某而已
네가 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누군가가 되었을 때

当我和你沦为众所周知的秘密
너와 나의 비밀을 모두가 알고나서

我失去你也失去我自己
나는 널 잃었고 나 자신도 잃어버렸어

在没有你的这里或那里
어딜가도 네가 보이질 않아

我活成你骗自己从未分离
나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아 너랑 헤어지기 싫어



[성왕]
其实我也曾经爱过夏季
사실 나도 한때 여름을 사랑했어

因最沸热的光在我眼睛
뜨겁게 타오르는 너의 시선이 느껴졌으니까

才能让你知道自己倒影
너의 그림자를 보고 알았어

被我多热切簇拥在爱里
내가 네게 얼마나 사랑 받고 있었는지

我当时吻过你
그리고 나는 그런 너어게 입을 맞췄어.


[장티엔]
其实我只见过一次夏季
사실 난 한 번 여름을 만난 적 있었어.

那之前还对爱嗤之以鼻
그때 나는 사랑을 비웃었어.

但如果夏天和爱代表你
하지만 여름과 사랑이 널 말한다면

当然歌颂它们竭尽全力
난 기꺼이 찬양할 거야.

我想念一切你
여전히 네가 그리워


[성왕, 장티엔]
当我陷落在松开手那一个须臾
내가 잠깐 너의 손을 놓쳐서

我的世界便再鼎沸也听来悄寂
세상은 소란스럽기만한데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任时光往他乡奔腾而去
나는 널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 시간들을 견뎌 달려가

我把自己留在当年故地
난 그 장소에 서 있을게

等不到你也在老地方等你
네가 없더라도 같은 자리에서 널 기다릴게


[장티엔]
如果我能捱过那些苦寒的夏季
만약 내가 혹독했던 여름을 이겨낸다면

[성왕]
如果你能认出我当我已活成你
만약 시간이 지나도 네가 여전히 날 기억한다면

[장티엔]
我们就一起到老地方去
우리 함께 그때 장소로 돌아가자.

[성왕]
我把自己还给你献吻之际
내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입을 맞출거야

[성왕, 장티엔]
再不分离
이제 다신 헤어지지 않을거야

[장티엔]
不曾分离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야.

[성왕]
我和你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