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드씨 시즌2 소극장 '교차감염'

 
 

 
장티엔: 물 마셔.
 
 성왕; 더 말하지 말고 얼른 이불 속으로 들어가.
 
감기 더 김해지기 전에.
 
장티엔: 난 괜찮아. 네가 더 심해진 거 같은데.
 
성왕; 이것도 나름 며예스러운 일이라 말할 수 있지.
 
장티엔: 그런 명예는 필요없어.
 
성왕; 그러면....(재채기)
 
그럼 나 깨진 항아리가 된 건가?
 
장티엔: 좋은 항아리라도  감염은 막을 수 없지.
 
 성왕: 그럼 그냥...
 
내가
 
좋은 항아리라도 안 깨지면 그게 더 이상할 거 같아.
 
누구든 정신 없이 푹 빠지면 의지가 무너지는 법이라고.
 
장티엔; 무너지지 않을 수도 있잖아.
 
성왕; 그게 가능해?
 
응?
 
장티엔: 왜?
 
성왕: 걔한테 문자 왔어.
 
 근데 뭐라고 말하는 지 모르겠어.
 
그때 발표에서 나보다 득점 받아 그렇게 좋아서 흥분하던 애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장티엔: 누가 너한테 바보라고 말 하면 사실 바보가 아닌 거고 너보고 똑똑하다고 말하는 거면 넌 사실 안 똑똑하다고 말한 거랑 같아.
 
성왕; 그럼 나도 답장 줘야지.
 
[채팅] 성왕; 점수가 오락가락하는 건 정상이야
 
 당연히 이득이 생기면 손실도 생기는 법이지.
 
장티엔: 답장이 왜 이렇게 길어?
 
성왕: 왜.
 
아 맞다. 하나 더....
 
[채팅] 성왕: 그래서 다음 번엔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
 
장티엔: 걘 바보라서 네가
 
너무 길게 말하면 이해 못 할걸.
(지금 질투하는 거랰ㅋㅋㅋㅋ)
 
성왕:  왜 이해 못 해?
 
그럼 그냥 무시해.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야지.
 
장티엔: 본론?
 
성왕: 좋은 항아리가 왜 깨졌는지에 대한 얘기?
 
형.
 
장티엔: 문제 일으키지 마.
 
성왕: 우리 서로 감기 걸렸잖아.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장티엔: 어쩔 수 없었어.
 
 
[채팅]성왕; 당연히 이득이 있으면 손실도 있는 거야.
 
변첸: 무슨 말이야?
 
뭘 하는데?
 
이 형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