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왕; 밖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멀리 떨어져 앉아있었고
내 어깨 위로 하얀 눈이 쌓여만 갔다.
그 사람 마음 속엔 미움으로 가득차
입에선 원망이 담겨 있었지만
말을 삼켰다.
그가 이릉 악 물고 말했다.
흰 옷을 입은 남자가 말을 한다.
그리고는 칼을 빼내고 옆으로 던지며
그는 말했다.
장티엔: 다 골랐어?
성왕; 응. 골랐어.
장티엔: 뭐 보고 있었어?
성왕; 아. 오늘의 추천 책.
그냥 보고 있었어.
근데...
장티엔: 근데?
성왕: 봐봐.
아무리 봐도 이건 무협인데
뭔가 이상해.
장티엔; 이 책....
성왕; 이 책에선 두 사람이 적이라고 했어.
그 두사람이 서로 충돌하는데
혈투를 벌이고는 있지만
검을 잡을 때마다 둘 사이가 뭔가 이상해.
왜 한숨 쉬는 건데?
여자: 저기 봐봐. 나 말할 거 있어.
저 사람 방금 저 책을 읽었어.
저 사람도 보고 있잖아?
왜 보고 있는 거지?
설마?
방금 들었는데
저기 키 작은 애가 형 부르잖아.
설마 그런 사이 아니야?
형이라고 부르는 거 진짜 너무 좋은데?
성왕: 왜 저래?
쟤네 왜 우릴 보고 저렇게 난리 치는 거야?
오늘 내가 너무 잘생겨서 그런 가?
장티엔: 설마.
성왕: 응?
장티엔; 아무것도 아니야. 가자.
성왕: 왜 그냥 가?
나 이거 읽어보고 싶은데.
장티엔': 사지마.
성왕; 왜.
장티엔: 넌 이 책 살 나이가 안 돼.
성왕; 응?
아, 잠깐만.
다른 책도 있어.
...
성왕: 이것도 아니야.
장티엔: 뭐 찾고 있는데?
성왕; 아, 찾았다!
너 줄게.
장티엔: (이상한 책 제목)
성왕; 돈 있으면 사도 된다고 말했잖아.
이건 살 수 있지?
장티엔: 그냥 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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